직장이 자주 이사를 다녀하 하는지라 집을 사지 못하고 전세만 돌아 다녀왔었습니다.
요즘 본사에 근무를 하게 되면서 집을 구입할려고 마음을 먹고 알아보니 생각하여야 할것이 하나둘이 아니네요...
일단 제가 지금 수원영통에 살아보니 꽤 괜찮은 주거여건이 갖추어져 있어서 이쪽에 집을 구할려고 합니다.
먼저 주택구입자금은 대출포함 2억정도가 가능하네요..
그래서 집을 알아보니 영통 근처에서 30평형대의 아파트는 엄두도 내지 못하겠더라구요..
고민하던 끝에 25평형으로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고 알아보니 제가 살고 있는 청명주공4단지 쪽의 가격을
보니 1억5천에서 1억9천까지의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더군요..
향후 투자가치를 봐서 전망좋은 쪽으로 선택하다보니 1억8천정도의 가격에 나와있는 매물을
매도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마음을 먹고나니 주위의 여러가지 정보가 저를 힘들게 하네요...
첫째. 일단 20평형은 향후 가격이 오르지 않으니 투자가치가 없다.
둘째. 영통지구는 아파트가 오래되어 인근 새아파트가 들어서면 가격이 떨어질 것이다.
세째. 지하철이 완공되면 가격이 오를것이므로 투자가치가 있다.
네째. 인근 교통 및 교육인프라가 영통만큼 잘된곳도 잘 없으므로 향후 투자 가치가 있다.
다섯째. 향후 광교신도시 및 양재영덕간의 도로공사가 들어설 계획이므로 충분히 투자 가치가 있다.
여섯째. 내년부터 다주택 보유자의 보유세가 부과될 예정이므로 연말까지 기다려서 집을 매수 하여야 한다.
등등의 의견들이 있습니다.

위의 여러가지 정보들이 저의 판단을 흐리게 합니다. 제 성격상 한번 결정한 일에 대하여 시간을 끌면
견디지 못하는 경향이 있어서 요즘 이 고민 때문에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정신이 없습니다.

부동산은 내년부터 집값이 오른다고 빨리 사라고 독촉하기도 합니다.
이제 전세로 자꾸 옮겨 다니는것에 싫증이 납니다. 여기 아파트 사면 최소한 집값이 내려 가지는 않겠지요...
사실 20평형대 사서 큰돈벌 생각은 없습니다.

요즘 이런 저런 생각에 많이 고민됩니다.
회원님들 같으면 어떻게 결정하시겠어요....?
저한테 좋은 정보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