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채팅을 했습니다..^^;
후배녀석이 학교로 찾아와서..어쩔수없이 몇잔먹었는데..돌더군요..^^;; 그다음에 챗방이 열리는 바람에.ㅎㅎ
게시판글의 채팅방..나이트음악운운하던..그날이 그날인데요~

스포넷..많은 분들이 들어오셔서.담소를 나누었던 기억이 납니다..
주로...주제는 옛날이었구요..그덕에...간만에..느꼈던 옛날기분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옛날 생각에 잠기어..옛날로 돌아가게 되더라구요..손은 챗방에 있었지만..머리는 과거로 간 듯했습니다..
타이핑속도를 늘리기위해..동아리방에서..한메한글에 들어있던 타자연습을 무지 했던 기억...
동방에서..인두들고..로봇만든답시고..땜질했었던 기억..한참 유행이었던 워크맨 산답시고..세운상사, 남대문을 돌아다녔던 기억....부품 10원값 아끼려고 역시 세운상가를 헤집고 돌아다녔던 기억도 납니다.

요즘들어..타임머쉰이 생긴다면..그 옛날로..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가끔씩 들더라구요..
참 재미있었던 추억이었었는데..그중 하나, 과대표끼리 연락이 되면..단체떼미팅..이 제일 기억에 납니다..^^;
지금도 다시 한번 해보고 싶긴해요..^^;
개빙고(개강을 빙자한 개강고팅-_-;;)도 생각이 많이 나구요..ㅎㅎ

땜질하다가..조금 지치면..삐이익~하는 접속음 들으면서..들어갔었던..KETEL(일명 개털), PCSERVE등..
1200, 2400bps모뎀으로도 즐겁게 담소를 나누던 그때도.. 많이 생각나더라구요...
동아리방을 가득메웠던 EPSON 8핀..도트매트릭스프린터소리..자욱한 담배..굴러다니는 맥주병도 새록새록 기억이 나구요..

그날은 정신없이..타이핑하느라..감사를 못드렸지만..채팅하는 내내 그때 추억으로 돌아가..
흐뭇하기도 하고..즐겁기도 했답니다...
채팅방을 만들어주신..경방에서 서경방으로  이적료..-200원(?)에 이적하신..튄스형님께 감사를 드리구요...
추억의 한부분을 일깨우는데..일조를 하셨던 스포넷 여러분들께..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자기전에..뭔가 매듭을 스포넷에서..맺고싶어..(이젠 병인듯 싶습니다..-_-;;) 몇글자 남깁니다..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