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처 공장앞에 "영 미용실" 다녀왔어요..-_-
그곳아주머니와는 7년여동안 보아온사이지요~거래처 앞가계라서 자연스레 알게되었습니당 -_-

공장사장님이랑도 친하시고  웃으시면서 어머님처럼 포근하신분..^^
하지만 그 미용실에서 머리를 깍은건 오늘이 처음이에요~

왜냐하면 그곳에 들어간 아저씨들은 버섯돌이가 되어서 나오기때문이죠~
전 7여년동안이나 목격했기에 그쪽으로는 눈길도 주지않았는데..

왜하필 오늘 필이오는건지~
무심결에 미용실문을 열고 들어갔어요..

살단:아주머니 머리좀 깍아주세용~
아줌마:오~왔어요 앉아요^0^

아줌마:어떻게 깍아드릴까요?
살단:구렛나루 남겨주시고 옆머리랑 뒷머리좀 다듬어 주시고 앞머리도 조금만요~^0^/

아줌마:^^넹~뭐 커피라도 한잔드릴까?
살단:아뇨~괞찬아요^^

얼추20분후...구렛나루가 남겨져있는 붐붐이 앉아있었습니다..-_-;
내가 나미와붐붐이던가...-_- 제대로 버섯돌이군하..-_-;
내가 미쳤지...-_-; 지대로 놀림받겠네...

순간 눈앞으로 스쳐지나가는 사람들....
버드(냐하하하하하~!살당살당~~)
요요(형..왜그랬어요-_-)
너울횽,막길횽,하늘횽,빈횽,그밖에 무수한.,형님들의 손꼬락질...

나 미치겠당..(-_- ) 웃음꽃을 피우시는 아주머니를 뒤로하고 얼른 차에 올라타서 그대로 집에왔습니다..-_-+
거울을 보니 지대로 붐붐입니다..웃음이 나오는군요..(=_=+)

여러회원님들 미용실은 친절도 중요하지만 유행이 중요합니다...-_-;
저처럼 시대에 뛰떨어지는 버섯돌이가 나오지않길바라면서...-_-+

-버섯머리-척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