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이 지금 상황에 맞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회사랑 숙사는 멀어야 좋을듯 싶습니다.

어제밤 퇴근하고 숙사서 과메기에 기분좋게 알딸딸하게 술한잔하고 있는데
12시 넘어 전화가 오는 겁니다.

전산실 김양 : 혁성씨 인터넷이 죽었어요.!!
나              : 인터넷이 생물이야 죽긴 왜 죽어! (아!C바 미티것네)
전산실 김양 : 빨리요..자재 출고 못하고 있어요.
나              : 너만 안되는거 아냐? 딴데도 확인하고 다시 전화해.

5분후

전산실 김양 : 전부다 안되요. 영업은 납품못가고 생관은 물건 못주고 있어요...품질은 성적서 못끊고...
나              : 내가 가면 뭐해줄껀데?
전산실 김양 : 따로 해줄껀 없고 커피 한잔?
나              : 즐~![술좀 먹었기 때문에 사태의 심각함을 알면서도 느긋했죠..]

하고 끊었습니다.

전산실 김양 : 빨리와요...
나              : 엉...ㅠ.ㅠ


회사 가니 정말 모두 놀고 있더군요.

가서 커피한잔 먹고 이래저래 전화하고 선뽑고 다시 꼽고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하니 새벽 3시..OTL
요즘 여러가지로 몸이 고달픈데..죽겠더군요...

원인은 P2P.를 통해 들어온 바이러스로 인한 트래픽 과부하로 다운!

오늘 모두 다 막아버려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