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11시 50분 때늦은 저녁 삼겹살을 먹고

운틴이 길들이러 자유로를 달렸습니다...

길치이기도하고 네비도 없고 지피에스도 없고

새벽이라 감시카메라도 잘 안보여서 앞차가 지피에스인양 앞차만 죽어라 따라갔죠..

쵝오 160까지밖에 못밟았지만 꾸준히 140정도로 주구장창 가다보니 통일전망대까지 갔습니다..

헌데 전망대 다 와가는데 차 안에서 이상한 타이어 타는 냄새가 나는겁니다..

그래서 전망대근처 편의점 앞에서 차 세우고 내려서 봤더니 차 밑에서 연기가 폴폴!!

고무타는 냄새도 심하고 본넷 밑쪽에서도 연기가 폴폴 나오고..

순간 당황했죠.. 새차라서 그런가?? 하는 생각에 혹시 엔진쪽에서 연기나나 보려구

본넷 열고 확인. 엔진쪽에서는 괜찮은거 같고 한 5분정도 생각해보니 저번주에 언더코팅한게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 코팅제가 열나는곳에 좀 뭍어서 그런갑다 하고 돌아서 오려구 하는데

자동차 극장에서 영화를 하는게 아닙니까.. 열심히 라디오 채널 찾아서 꽁자 영화 25분정도

보고왔습니다.. ㅋㅋㅋ

집에 올때도 길들인답시고 열심히 운틴이 괴롭히고 왔는데 집에와서는 연기나

냄새는 나지 않더라구요..

다행이다 싶고.. 아침에 일어나서 세차좀 하려했더니 여친이 와서 부모님 모시고 드라이빙

하고 싶다고 차 낼름 가져가는게 아니겠어여 ㅡㅡ^

이전에 타고 다니던 차(아반때)를 앞범퍼 뒷범퍼 떨구고 뒷문짝쪽 움푹 패이게 만들고

여기저거 긁고 다녔고.. 차도 이제 쉬고 싶다해서 폐차하고 나의 운틴이 낳은건데

또 어떻게 하고 다닐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네요 ㅋㅋ

자기 말로는 베스트 드라이버라고 해서 그냥 냅두고 있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