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청소기’ 김남일과 ‘쿠키’ 송종국(이상 수원)이 대표팀에 복귀했다. 그러나 최성국(울산)은 끝내 아드보카트호의 1∼2월 전지훈련 멤버에서 탈락했다. 스트라이커 정조국(서울),골키퍼 조준호(부천),미드필더 장학영(성남)은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2006독일월드컵에 대비해 내년 초 실시되는 해외 전지훈련에 참가할 국가대표팀 24명의 명단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지난달 발표된 32명의 예비 엔트리에서 최성국을 비롯한 8명이 제외됐다. 생애 첫 대표팀 발탁에 대한 기대감을 가졌던 노장 골키퍼 김이섭(인천)도 끝내 탈락의 고배를 들고 말았다. 수비수 박동혁(전북),이상헌(인천),조용형(부천),이강진(도쿄 베르디)도 아드보카트호에 승선하지 못했다. 미드필더 중에선 김진우(수원)와 오범석(포항)이 탈락했다. 공격수 중에선 최성국이 유일하게 제외됐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17일 송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대로 지난 세 차례 평가전에서 주축을 이뤘던 멤버들이 그대로 전훈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김남일과 송종국은 다시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축구협회는 이번 전훈 명단에서 빠진 선수들의 경우 부상 선수 발생 등 긴급 상황 때 대체 요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1∼2월 해외 전훈 참가 대표팀 명단.


△GK=이운재(수원),김영광(전남),조준호(부천) △DF=최진철(전북),김영철(성남),유경렬(울산),김진규(이와타) △MF=김남일(수원),송종국(수원),조원희(수원),김정우(울산),이호(울산),김동진(서울),백지훈(서울),김두현(성남),김상식(성남),장학영(성남)△FW=이동국(포항),이천수(울산),박주영(서울),정조국(서울),정경호(광주),최태욱(시미즈), 조재진(시미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