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리얼 스토리] 갑자기 생각난... 옛날 보신이 먹던일... ^^;;;;;
- [서경]영석아빠 ^^
- 조회 수 227
- 2006.05.04. 14:01
갑자기.. 누가 보신이 먹었다고 해서..
생각났는데.. 저는.. 집에서 어머니가 끓여 주는 것만 먹는답니다..
엄밀히 말하면.. 아버지와 친구분들이 매년 여름에 저희 집에서 끓여 먹던 일이죠..
지금은 많은 분들이 돌아가셔서.. 맴버가 짜여지지 않아 정말로. 옛날의 추억으로 변했지만..
그래서.. 한번 예전의 추억을 되세겨 보려고여..
만일 보신이에 대하여 혐호하시거나.. 먹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읽지 마시길.. ^^;;
약간 리얼.. ㅡㅡ;;
보통 모이면.. 날씨 좋은 여름..주말에 10여분의 아버지 친구분들이 아침 10시경쯤 집에 속속 도착합니다..
그 이전에 아버지는.. 그날 일용할 양식(?)을 미리 골라놓죠..
일단 맴버가 모이면.. 한 두분 정도가 양식을 데리고 뒷산으로 갑니다..
아시다 시피 장비(로프, 토치램프)를 챙겨서여..
그러는 동안 밑에서는 한 아저씨는 칼을 잘 갈고여..
어머니는 장작불에 솥단지 걸고.. 된장을 풀어.. 물을 끓이기 시작합니다..
조금 있다가.. 산에 가신 두분이 까맣게 변한 양식을 가지고 내려옵니다..
그러면.. 고기를 다룰줄 아는 아저씨가 칼 갈던 아저씨로부터 잘 갈린(?) 칼을 넘겨 받아..
부위별로 양식을 나누기 시작하죠..
젤먼저.. 아무런 기술(?)이 없는.. 아저씨는 왕소금을 한바가지 가지고 있다가..
내장을 넘겨 받아.. 소금으로 열심히 박박 빨아서... 실로 묶어.. 솥단지 넣고..
그리고. 이것 저것 부위 별로 들어갑니다..
물론 젤 먼저 익는 것은 내장.. 내장부터.. 하나 하나 꺼내서 썰어 먹으며..
이슬을 드시기 시작하지요..
저도 물론 꼽사리 껴서.. 먹습니다.. 으흐흐흐
그리고.. 고기를 먹죠...껍데기 이거 환상입니다.. ^^;;
솥단지에 장작불로 끓인 고기의 맛이란.. 야들야들.. 쫄깃쫄깃..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 그맛!!~
당근.. 이슬도 잘 들어가고..
갈비 다리 할 것 없이.. 다 먹습니다.. 10여명이 둘러 앉아서.. 뜨거운 고기를 냠냠..
이슬 꿀꺽.... ^^
이렇게 고기를 먹다가... 이제 솥단지 고깃국물에.. 갖은 야채를 집어 넣고.. 국을 만듭니다..
그리고.. 그 국물에.. 밥을 말아서.. 으앗.. 맛나당.. ^^
대충 이렇게 하다보면.. 오후가 후딱 됩니다.. 대략 5~6시간 동안의 행사가 마쳐지는 거죠..
이렇게 먹다보니.. 그 맛에... 밖에 사먹는 것은 별로 ㅡㅡ;;
아웅.. 이제.. 아버지 친구분들이 하나 둘.. 떠나시셔서.. 이런 행사를 하지는 못하지만.
더 큰 걱정은.. 아버지의 건강이지여.. 다른 분들처럼.. 그리 빨리 가시지나 않을까..
다행이 아버지가 아직 건강하셔서.. ^^
생각났는데.. 저는.. 집에서 어머니가 끓여 주는 것만 먹는답니다..
엄밀히 말하면.. 아버지와 친구분들이 매년 여름에 저희 집에서 끓여 먹던 일이죠..
지금은 많은 분들이 돌아가셔서.. 맴버가 짜여지지 않아 정말로. 옛날의 추억으로 변했지만..
그래서.. 한번 예전의 추억을 되세겨 보려고여..
만일 보신이에 대하여 혐호하시거나.. 먹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읽지 마시길.. ^^;;
약간 리얼.. ㅡㅡ;;
보통 모이면.. 날씨 좋은 여름..주말에 10여분의 아버지 친구분들이 아침 10시경쯤 집에 속속 도착합니다..
그 이전에 아버지는.. 그날 일용할 양식(?)을 미리 골라놓죠..
일단 맴버가 모이면.. 한 두분 정도가 양식을 데리고 뒷산으로 갑니다..
아시다 시피 장비(로프, 토치램프)를 챙겨서여..
그러는 동안 밑에서는 한 아저씨는 칼을 잘 갈고여..
어머니는 장작불에 솥단지 걸고.. 된장을 풀어.. 물을 끓이기 시작합니다..
조금 있다가.. 산에 가신 두분이 까맣게 변한 양식을 가지고 내려옵니다..
그러면.. 고기를 다룰줄 아는 아저씨가 칼 갈던 아저씨로부터 잘 갈린(?) 칼을 넘겨 받아..
부위별로 양식을 나누기 시작하죠..
젤먼저.. 아무런 기술(?)이 없는.. 아저씨는 왕소금을 한바가지 가지고 있다가..
내장을 넘겨 받아.. 소금으로 열심히 박박 빨아서... 실로 묶어.. 솥단지 넣고..
그리고. 이것 저것 부위 별로 들어갑니다..
물론 젤 먼저 익는 것은 내장.. 내장부터.. 하나 하나 꺼내서 썰어 먹으며..
이슬을 드시기 시작하지요..
저도 물론 꼽사리 껴서.. 먹습니다.. 으흐흐흐
그리고.. 고기를 먹죠...껍데기 이거 환상입니다.. ^^;;
솥단지에 장작불로 끓인 고기의 맛이란.. 야들야들.. 쫄깃쫄깃..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 그맛!!~
당근.. 이슬도 잘 들어가고..
갈비 다리 할 것 없이.. 다 먹습니다.. 10여명이 둘러 앉아서.. 뜨거운 고기를 냠냠..
이슬 꿀꺽.... ^^
이렇게 고기를 먹다가... 이제 솥단지 고깃국물에.. 갖은 야채를 집어 넣고.. 국을 만듭니다..
그리고.. 그 국물에.. 밥을 말아서.. 으앗.. 맛나당.. ^^
대충 이렇게 하다보면.. 오후가 후딱 됩니다.. 대략 5~6시간 동안의 행사가 마쳐지는 거죠..
이렇게 먹다보니.. 그 맛에... 밖에 사먹는 것은 별로 ㅡㅡ;;
아웅.. 이제.. 아버지 친구분들이 하나 둘.. 떠나시셔서.. 이런 행사를 하지는 못하지만.
더 큰 걱정은.. 아버지의 건강이지여.. 다른 분들처럼.. 그리 빨리 가시지나 않을까..
다행이 아버지가 아직 건강하셔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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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04.
저 어릴때 큰집 뒷뜰에서 아버지께서 잡으시고, 큰 가마솥에 삶았던 기억이 나네여.
어린마음에 맨날 같이 놀던 강아지를 먹으려니...
맛있더군여. ㅡ,.ㅡ;
어린마음에 맨날 같이 놀던 강아지를 먹으려니...
맛있더군여. ㅡ,.ㅡ;
14:08
2006.05.04.
2006.05.04.
리얼하십니당........어케 그걸드세염....야??...@@@ㅋㅋㅋ
전시골에서 다잡아 놓으면 솥단지 옆만 기웃거리며 맛나게 먹던기억이 나네염...^^
전시골에서 다잡아 놓으면 솥단지 옆만 기웃거리며 맛나게 먹던기억이 나네염...^^
14:10
2006.05.04.
2006.05.04.
예전에.. 울 집에 몇마리의 개들 중 한마리가 저를 물었습니다.. ㅡㅡ::
그 바로 다음날.. 아저씨들이 왔습니다..
제가 그 날 일용할 양식의 지명권을 행사했습니다..
맛있었습니다... 엄밀히 말해.. 고소했습니다.. ^^;;;;;;
그 바로 다음날.. 아저씨들이 왔습니다..
제가 그 날 일용할 양식의 지명권을 행사했습니다..
맛있었습니다... 엄밀히 말해.. 고소했습니다.. ^^;;;;;;
14:10
2006.05.04.
2006.05.04.
^0^ 이바지살(돼지로 말하면 삼겹,소로 말하면 양지)이 쵝오.............
수육이 최고...전골도 좋고.....소박하게는 탕이 쵝오.............여름마다 보신탕으로 기운차리눈뎅......
이러다가 돌맹이 맞겠넹............어제 외신에 보니 덴마크 여왕의 부군인 xx왕세자분께서 개고기를 좋아한다고
실토해서 애견가로부터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고 하네요......더구나 이 부군께서는 모 애견협회 회장이시라죠?^^*
수육이 최고...전골도 좋고.....소박하게는 탕이 쵝오.............여름마다 보신탕으로 기운차리눈뎅......
이러다가 돌맹이 맞겠넹............어제 외신에 보니 덴마크 여왕의 부군인 xx왕세자분께서 개고기를 좋아한다고
실토해서 애견가로부터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고 하네요......더구나 이 부군께서는 모 애견협회 회장이시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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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04.
역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개고기를 양성화해서 좀 깨끗하게 잡았으면 하는 바램이겠죠..
개고기 혐오하는 사람들때문에 그렇다고 개고기 먹는 사람이 없어질것이 아니고...
개고기를 양성화해서 좀 깨끗하게 잡았으면 하는 바램이겠죠..
개고기 혐오하는 사람들때문에 그렇다고 개고기 먹는 사람이 없어질것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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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04.
^0^깜밥님 말씀처럼.............개고기도 소 돼지처럼 양성화해야 될 듯 합니다.............
개를 먹느냐 고양이를 먹느냐는 각자 나라의 고유 식문화일뿐 다른 나라 사람들이 왈가왈부할 게 아니죠..............^^*
개를 먹느냐 고양이를 먹느냐는 각자 나라의 고유 식문화일뿐 다른 나라 사람들이 왈가왈부할 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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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찾아가는 안양 대교 밑 단골 가게가 있지여... 행사기간에 가면 무려 40%에 육박하는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시골만큼은 아니어도 괘않아염.... ^^
시골만큼은 아니어도 괘않아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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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저는 걍 남들 먹는거 찔끔찔끔 한두점만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