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내이름은...안득기.....
- [경.독도]배꼽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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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7.21. 11:30
*** 내 이름은 안득기 ***
" 안득기(B)가 선생님(A)께 불려 나갔습니다.
A : 니 이름이 뭐꼬?
B : 안득깁니다.
A : 안드끼나? 니그. 이. 름. 이. 머. 냐. 꼬오? 드끼제?
B : 예 !
A : 이 자슥바라. 내 니 이름이 머라꼬 안 무러보나?
B : 안득깁니다.
A : 정말 안드끼나?
B : 예 !
A : 그라모 니 성말고, 이름만 말해 보그라.
B : 득깁니다.
A : 그래! 드끼제? 그라모 성하고 이름하고 다대 보그라.
B : 안득깁니다.
A : 이자슥바라. 드낀다캤다, 안드낀다캤다. 니 시방 나한테 장난치나?
B : 샘요 그기 아인데예!
A : 아이기는 머가 아이라! 반장아 퍼뜩 몽디 가온나!!
(껌을 질겅질겅 씹고 있던 반장은 안씹은척 입을 다물고 나간다)
반장 : 샘예. 몽디 가 왔는데예.
A : 이 머꼬? 몽디 가 오라카이 쇠파이프 가 왔나?
햐~! 요시키 반장이라는 시키가...(칭구를 직일라꼬 작정했꾸마)
야~! 시캬! 니 이반에 머꼬?
반장 : 예?? 입안에...껌인데예.......
A : 머라꼬? 니 이반에 껌이라꼬? 느시키 둘이 낼로 가꼬 노나? 어이~!
(우리네 교육 현실도 이렇게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건 아닐런지...)
*** 난 봤다 ***
어느 컴컴한 밤 아무도 없는 집에 도둑이 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집 안쪽에서 말 소리가 들렸다
"난 봤다. 영구도 봤다"
놀란 도둑이 조심조심 발길을 옮기려는데 또 소리가 들렸다
"난 봤다. 영구도 봤다"
그런데 소리만 들릴뿐 아무런 기척이 없어 도둑이 소리나는 쪽으로
전등을 비춰보니 앵무새 한마리가 앉아 있는거였다
"미친 x의 새 같으니!"
도둑은 안도의 숨을 몰아쉬며 중얼 거렸다
앵무새는 여전히 재잘 거렸다
"난 봤다 영구도 봤다"
"시끄러!"
도둑은 소리를 지르고는 벽의 스위치를 눌러 불을 켰다
그런데 불이 켜지자 마자 흉악하게 생긴 불독 한마리가 앵무새가
앉아있는 둥지 옆에서 눈알을 부라리며 자기를 노려 보고 있는게
아닌가
그때 앵무새가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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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야 물어!". "영구야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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