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마눌님 모시고 양산 통도사에 갔다왔떠랬습니다.
마눌님 쉬는 토요일이라 아침부터 졸라대서..
어디갈까 고민하다 양산 통도사로 결정했떠랬습니다.
집사람이랑...한 5년전 연애할 때 한번 가보았던 곳...진입로쪽이 많이 바뀌었더군요..
예전엔 참 좋은 인상을 받았는데....좀 복잡 어수선한 것이 예전만 못한느낌이 듭띠다..
관람수익..개발...뭐 이런거때매 자연친화적이지 못란 것들이 몇몇 들어섰더군요.
첨으로 등장하는 건물은 전시박물관이란 미명아래 콘크리트로 만든 무지막지하게 크고 어설픈 한국건축(?)물이...
세월을 말해주는 고풍의 적멸보궁 앞에는 아주 말끔(--)한 화강석에 꽂아 세운 국기개양대 3배크기의 쇠파이프...당간지주라고 하지요... 쩝..

그래도 예전에 그냥 지나쳤던 것 하나는 챙겼네요..문살...
놀러갈 때마다 디카를 챙겨가긴 하는데..우리마눌님이나 저나 사진발이 안받아..이런것만 찎어 옵니다..
문살 하나하나 만드는데 이런 정성을 들여 만든 우리조상님들이 존경스럽습니다..
횐님들도 사찰에 들러시면..이런 것들,,,자세히 보면 아름다운 우리것이 많답니다..

허접 통도사 기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