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스승의 날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스승의날  축하 메일을 보내왔네요...

그런데 요즘 스승의 날은 축하 대상이 아니라 감시 대상이랍니다..
들리는 말로는 감사반에서 전국학교에 암행감사를 한답니다...스승의날 들어오는 꽃바구니에 봉투(?) 들었는지 안들었는지...만약 들어있다면 그날로서....바로....

오늘 학교에 오니 애들이 케잌을 사서 초를 꼽고 스승의날 노래를 불러주며 박수도 쳐주고...그런데 헉!!! 케잌옆에 꽃바구니가!!!

' 이 꽃바구니는 수업들어오시는 선생님들 보게 나두고 간다' 하며 그냥 나왔습니다...

옆반에서는 만만한 여자 담임샘 잡고 자기네 들이 사온 케잌크림으로 샘 얼굴에 떡칠을 하더군요...그리곤 좋아라 하며 웃고 신이 났습니다..

참 씁쓸했습니다....

오늘 같은날....오래된 제자로 부터 전화 한 통이라도 오면 참 행복할 것 같습니다...

횐님들......횐님들 기억속에 자리잡고 있는 진정한 스승님이 계신가요...???

계시다면 오늘 같은날... 아니 정확하게는 내일이죠....연락 한 번 하는게 어떨까요???

하기야 저도 연락안하고 지내는데...부끄럽군요.....

모두들 행복하고 좋은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