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한지 채 한달도 안되는 은비둥이 입니다.
금요일날 회사에서 부터 머리가 찌근찌근 거려가지고 집에들어오니 기분이 영 안좋더라구요...
와이프랑 기분 전환겸 일부러 멀리 돌아서 죽전 이마트에 갔었습니다.

새차 DIY에 관해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 하면서 갔는데... 제 와이프가 원래 기계치, 차치 인 아나로그 형 인간이라
관심도 없고 이야기 해줘도 이해도 잘 못하고 그러던 찰나... 이마트 주차장 들어갈때 자동차 발톱칠하는 이야기를
하는데 도통 뭔 소린지 이해를 못하더라고요...

마침 캘리퍼 도색한 스포티지가 뒤편에 있길래 보여준다고 와이프 데리고 그차 주변을 어슬렁 거리는데
허~ 이차가 HID, LED , 뭐 이것저것 손댄 티가 나더라고요... 근데 자동차에 붙어 있는 스티커를 발견하고는
창문을 두들겼죠... 남자 세분만 앉아 계셨는데... 의외로... 아주 반갑게 맞아 주시더라구요...

제가 명함을 안가져간 관계로 통성명을 했어도 성함들은 기억이 안나지만 다음 오프때 꼭 나가서 다시 뵐께요......

뜻밖에 만남으로 기분전환에 너무 큰 도움이 되었구요...
예전에 활동했던 기억에 남는 동호회들이 몇개 있습니다. 천리안에서 PDA동호회, 머그,맥다모(매킨토시) 등등....

나이먹어 이렇게 또 하나의 폐인에 길에 접어들가봐 겁나네요....

오늘 하루 잘보내시고요...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