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허니랑 쵸코맘님에게......
- [경]너부리
- 조회 수 200
- 2005.03.22. 02:52
혹시 기대를 하고 보셨다면 좀 실망할 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요즘 동회를 자주 접하지 못하다보니 이제서야 허니의 글을 봤네요.....
허니글 보고나서 옛기억을 더듬어서 다시 내과책을 좀 꺼내 봤구요.....
제가 경험한 환자들의 기억도 좀 더듬어봤구요......
제 경험을 좀 생각해 봤습니다.....
일단 제가 공부했던 내과책이랑 지식은 두분에게 별로 도움이 되실건 없는거같아요. 이미 췌장암으로 진단을 받으셨으면 검사할것도 다 하셨을테고 아마 치료도 시작하셨을테니까 지금 담당하시는 선생님에게 맡기시는게 나을거같구요.....
그냥 의사에 대한 제 막연한 생각으로는 가급적 좋은 병원으로 가시는게 좋겠지만 췌장암이란게 좀 예후가 안좋은편이라 만약 시일이 많이 남지 않았다고 말씀을 들으셨다면 지금 계시는 곳에서 모시는 것도 괜찮으실거 같아요......
그리고 대부분 암이 그렇지만 특히 췌장암은 환자분의 고통이 아주 심한 병입니다.......어쩌면 옆에서 지켜보시기 힘들정도이지요.....그래도 보호자 분들은 그걸 내색하지 마시고 강하게 받아들이세요.....
환자분도 첨에는 보호자분들의 그런모습에 짜증내시다가 나중에는 고마와하십니다.....
그리고 이런 얘기하면 담당선생님한테 혼날 소리지만 드시고 싶으신게 있으시면 너무 해롭거나 자극적인 음식이 아니라면 좀 몰래라도 드시게 하세요.....많이는 말구요......아마 많이도 못드시겠지만.......
그리고 이건 제 경험에서 드리는 말씀인데 돌아가시기전에 정말 자주 보세요. 솔직히 허니님이나 쵸코맘님이나 동회신경끄고 그 시간에 아버님 얼굴 한번이라도 더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무리 많이보고 손을 잡고 말씀을 나눠도.......
돌아가시고나면 후회가 됩니다......제가 그래요......
마지막으로 치료가 1%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희망을 버리지 마시고 노력하세요.
정말 기적은 있습니다......(참고로 전 종교인 아닙니당......)
별루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없죠......지송......
뭐 궁금하신거나 답답하시거나 하시면 연락주세요......
아버님께서 잘 치료가 되시면 좋겠어요........
제가 요즘 동회를 자주 접하지 못하다보니 이제서야 허니의 글을 봤네요.....
허니글 보고나서 옛기억을 더듬어서 다시 내과책을 좀 꺼내 봤구요.....
제가 경험한 환자들의 기억도 좀 더듬어봤구요......
제 경험을 좀 생각해 봤습니다.....
일단 제가 공부했던 내과책이랑 지식은 두분에게 별로 도움이 되실건 없는거같아요. 이미 췌장암으로 진단을 받으셨으면 검사할것도 다 하셨을테고 아마 치료도 시작하셨을테니까 지금 담당하시는 선생님에게 맡기시는게 나을거같구요.....
그냥 의사에 대한 제 막연한 생각으로는 가급적 좋은 병원으로 가시는게 좋겠지만 췌장암이란게 좀 예후가 안좋은편이라 만약 시일이 많이 남지 않았다고 말씀을 들으셨다면 지금 계시는 곳에서 모시는 것도 괜찮으실거 같아요......
그리고 대부분 암이 그렇지만 특히 췌장암은 환자분의 고통이 아주 심한 병입니다.......어쩌면 옆에서 지켜보시기 힘들정도이지요.....그래도 보호자 분들은 그걸 내색하지 마시고 강하게 받아들이세요.....
환자분도 첨에는 보호자분들의 그런모습에 짜증내시다가 나중에는 고마와하십니다.....
그리고 이런 얘기하면 담당선생님한테 혼날 소리지만 드시고 싶으신게 있으시면 너무 해롭거나 자극적인 음식이 아니라면 좀 몰래라도 드시게 하세요.....많이는 말구요......아마 많이도 못드시겠지만.......
그리고 이건 제 경험에서 드리는 말씀인데 돌아가시기전에 정말 자주 보세요. 솔직히 허니님이나 쵸코맘님이나 동회신경끄고 그 시간에 아버님 얼굴 한번이라도 더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무리 많이보고 손을 잡고 말씀을 나눠도.......
돌아가시고나면 후회가 됩니다......제가 그래요......
마지막으로 치료가 1%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희망을 버리지 마시고 노력하세요.
정말 기적은 있습니다......(참고로 전 종교인 아닙니당......)
별루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없죠......지송......
뭐 궁금하신거나 답답하시거나 하시면 연락주세요......
아버님께서 잘 치료가 되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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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대장-성현*[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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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미영이^^
내이름은 지야
02:58
2005.03.22.
2005.03.22.
02:58
2005.03.22.
2005.03.22.
의학적으로 안된것이
식이요법등의 여러가지 방법으로 기적적으로 생환하는 경우도 있슴다
물론 의사선생님들은 이런말 들으면 기분 안좋을 수도 있겠죠
끝까지 희망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힘내시라고 기도 드립니다
식이요법등의 여러가지 방법으로 기적적으로 생환하는 경우도 있슴다
물론 의사선생님들은 이런말 들으면 기분 안좋을 수도 있겠죠
끝까지 희망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힘내시라고 기도 드립니다
03:01
2005.03.22.
2005.03.22.
아까...
누군가 얘기한것 같은데...
토요일,일요일 이틀동안 T.V에서 특집방송한게 있는데...
된장,요구르트등...발효음식이 항암효과가 있다고 하는것 같아서~~~
일요일,월요일 특집으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세나라 일본,중국,한국 장수촌의
식생활을 비교해 가면서 공통점을 찾는 그런 방송이었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마음 입니다.
누군가 얘기한것 같은데...
토요일,일요일 이틀동안 T.V에서 특집방송한게 있는데...
된장,요구르트등...발효음식이 항암효과가 있다고 하는것 같아서~~~
일요일,월요일 특집으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세나라 일본,중국,한국 장수촌의
식생활을 비교해 가면서 공통점을 찾는 그런 방송이었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마음 입니다.
03:18
2005.03.22.
2005.03.22.
섣부르게 말씀을 못드리겟네요.
어느정도 이신질 몰라서......
너부리님 좋은 말씀해주신듯하네요....
쪼코맘님 힘내세여.....그리고 밝은 희망을 가지시길...허니님도 힘내시고요~
어느정도 이신질 몰라서......
너부리님 좋은 말씀해주신듯하네요....
쪼코맘님 힘내세여.....그리고 밝은 희망을 가지시길...허니님도 힘내시고요~
06:47
2005.03.22.
2005.03.22.
07:18
2005.03.22.
2005.03.22.
“슬프고 괴롭고
힘든 일을 견디어 나갈 때, 많이 넘칠 때보다 모자랄 때,
행복은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슬픈 얼굴로 찾아온,
슬픈 얼굴 너머의 행복을 절대 놓치지 마세요.“
오늘 아침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 일부의 내용입니다
현 상황에 비록 맞지 않을지 모르나 올려봅니다
초코맘님 힘내시고요 아버님과 많은 시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마음으로나마 쾌차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힘든 일을 견디어 나갈 때, 많이 넘칠 때보다 모자랄 때,
행복은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슬픈 얼굴로 찾아온,
슬픈 얼굴 너머의 행복을 절대 놓치지 마세요.“
오늘 아침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 일부의 내용입니다
현 상황에 비록 맞지 않을지 모르나 올려봅니다
초코맘님 힘내시고요 아버님과 많은 시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마음으로나마 쾌차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09:25
2005.03.22.
2005.03.22.
10:16
2005.03.22.
2005.03.22.
12:00
2005.03.22.
2005.03.22.
14:36
2005.03.22.
2005.03.22.
12:46
2005.03.23.
2005.03.23.
그래도 혹시 지인 또는 시설 중에 좀 인정 받는 분이나 치료시설은 없나요?
이부분에 대한 조언이 가장 절실한것 같아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