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낚이셨습니다 ^^ (혹시 심각하게 읽으실까봐)

요즘 운전하다 보면 본의 아니게 떼빙하는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만큼 새해 들어 길위에 스포티지가 부쩍 늘어난것 같아 기분 좋습니다.
반대로 우리 회원님들을 만날 확률은 그만큼 힘들어진듯 합니다.
일년에 6만킬로를 달릴정도로 전국을 돌아다니는 제가 도로상에서 우연히 회원님을 만난던게
열손가락으로 꼽을정도니 로또만큼 만나기 힘든 스포가족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나 요즘 동호회스티커 부착차량을 보게되면 순간적으로 고민에 휩싸입니다.
"아는체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
얼마전 밀리지도 않는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제차궁둥이를 봤을텐데도 휭하니 지나쳐버린 프리미엄스티커
부착한 까만티지때문에 왠지 조금은 서운했었는데, 오늘 같은도로에서 옆차선에가는 프리미엄스티커 부착한 까만티지를
보고 순간 망설였습니다. 혹, 지난번 그차량이 아닌가? 괜히 아는척 했다가 외면 당하는게 아닌가?
그러나 뒤따르는 차들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과 함께 속도줄이며 비상등과 크락숀 살짝 빠앙~
옆차선으로 지나치면서 보았으나 무반응 ㅡㅡ^
사무실로 오는동안 내내 아마도 순간적이라 못알아보았을거라고  스스로 위로하면서도
그차에 동호회스티커를 단 이유가 뭘까하는 생각이 계속 머리속을 맴돌더군요.
혹시나 해서 사무실 들어와서 차량검색 해봤더니 역시나 차량등록조차 않되었더군요. 그럼 프리미엄스티커는 단지 공구용??
괜히 오늘 하루 날씨만큼 찌뿌등해서 몇자 적었습니다.

그래도 로또 샀냐고 물으시면 샀습니다. 당첨되면 반경 10km, 5km 1km, 500m 이런식으로 무선으로 표시되는
동호회 식별장치 개발해서라도 나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모두들 좋은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