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살아가는 이치는 참으로 단순한데도..... 그걸 못하는 부류의 인간들이 있더군요...

우리 아파트 관리소장....부임 당시에 무조건 법대로 규약대로만 업무처리하라고 그렇게 일러 두었건만...
회장이 공동주택 관리를 모르니 잘 보필하라고....회장 말보다 규약과 법을 먼저 생각하라고.....

입주자대표회장과 한통속으로 놀아 나더니(근무상의 덕은 좀 봤더군요)
불과 몇 개월 근무 못하고 교체....
아울러 주민들의 사퇴요구로 회장도 몇 개월만에 사퇴.....

회장의 사퇴서를 반려하고...
법적으로 제명처리하려고 합니다.

입주자대표들의 판단미숙으로(부정행위는 물론 아니라도)
입주민에게 주는 경제적 손실은 엄청날 수 있습니다.

전임 회장 때 시공사에 아파트 도색을 강력히 요구해 약속을 받아 냈건만...
(시공사에 대한 법적 강제사항은 아니고...서비스차원 비슷하게...)

새로 회장으로 선임된 사람이 어느 날 시공사 간부를 단독으로 만나고 오더니...
"우리 아파트는 이미 3년차 하자 종료 때 도색했는데 * 총무는 왜 자꾸 도색타령이냐?" 고
오히려 제게 핀잔을 주데요....저도 입주 때부터 살았는데....ㅠ ㅠ ㅠ

제가 회장의 사퇴서를 반려하고 제명처리하자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회장과 소장에게 그토록 법규대로하라고 요구하고 결재도 거부했건만....
도색 예산(특수충당금) 7천만원 날릴 뻔 했습니다.....

아파트....
살면서 모르는 척 할 수도 없고....

주민들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