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너무 숨가픈 하루가 아니었나 쉽군요...어제(2월 28일) ' 3월 1일 1시 30분 문수구장 크롬캐치벙개...'라는 글을 보고 바다성재님께 문자 날렸는데...오늘 (3월 1일) 아침에 공구가 없어서 아마 취소될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답니다...다음을 기약하려고 했는데 그래도 기다려 보라는 연락을 받고 기다리다가 잠시 가족과 산책후 혹시나 싶어서 컴을 켰는데... '1시 30분 문수구장 다이벙개..'  헉!! 시간을 보니 이미 2시...이걸 어쩌나... 꼭 가고싶었는데...
그래도 혹시나 싶어서 초면에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바다성재님께 전화를 드렸더니..."저도 지금 가고 있으니 오세요.."라는 고마운 말씀에 용기를 얻어 문수구장에 도착한 시간이 3시....
혼자서는 엄두도 못낼일을 이리 배우고 저리 보고... 또 물어보고... 옆에서 도와주시고....처음에는 멍~~하기만 하던데..머리속에 하나둘씩 기억으로 자리를 잡아가더군요.....보면 이해가 되는데 실제로 해보면 엉망이고....그리고 또 묻고....귀찮게 많이 했죠...
다들 감사합니다...
DIY 중에 저에게 건내주는 봉투(?) = 뇌물(?).....
회원 스티커를 주시더군요.......이런 행운이 또 있을까요??? 첫 벙개에 저 처럼 혜택을 받은 사람 있을까 의문스럽군요....
아~~행복~~
2차에서는 산적님이(전 산적님이라고 해서 좀 험상궂은 얼굴일줄 알았는데...친절맨이시던데요..) 계신곳으로 이동 맛나게 저녁 먹고 여러 고수님들의 말들이 도무지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저의 내공은 이제 첫걸음이라느 것을 아는 것으로 만족했지요..
마지막으로 산적님 차를 시험삼아 무지막지하게 덤볐답니다... 기억은 있지만 실수 연발....
오디오선 연결하지 않고 문짝 달았다가 다시 분해.... 실내 도어 손잡이 나사조립하다 구멍속을 쏘~~옥...빠뜨려서 다시 분해...
(산적님 화나신거 아니죠??? 그대신 정성을 다했답니다...?
이제는 어느정도 자신이 있지만..... 다음에 더 많은 것을 배울려면 공부 좀 해야겠어요...
집에 돌아오는데 가슴이 뿌듯하고 따뜻해지는게...저에게 너무 좋은 새로운 인연들이 생겨서였나 봅니다...
다음에 또 벙개 있으면...다시 뵙죠...... 다들 너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내일 자랑할 걸 생각하니...잠이 잘 안올려고 하는데....내일을 위해 오늘을 마무리 할 시간이 왔네요...
모두들 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