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광주 스포티지 도난 사고(찾았답니다.)
- [경]라온:한성
- 조회 수 151
- 2005.02.24. 21:27
너무도 황당하게 잃어버렸는데.. 너무도 어이없게 찾아버렸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점심때까지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택시회사마다 전화를 해서 도움을 요청하던 중이었습니다.
때마침 점심때 잠시 짬을내서 여자친구가 직장밖으로 볼일보러 나왔다기에
점심 맛있게 먹으라고 통화하던 찰라였어요.
갑자기 여친목소리가 떨리면서 도난당한 차량번호와 똑같은 번호판을 가진
티지가...
그것도 은색에 조수석 싸이드 미러가 사라진 티지가 골목길에 보인다고 하더군요.
조심스레 그차가 제차임이 확실하다는 말을 듣자마자
바로 112 신고를 했고 북부경찰서 담당자에게 전화를 한후
차를 찾은 신안교에서 비엔날레쪽으로 빠지는 그길로 한달음에 달렸습니다.
현장에 도착해보니....어디 오프로드 경주한번 뛰고온것처럼...험하더군요..
윈도우 브러쉬 사이 사이에 솔잎 투성이고..
차바퀴는 흙투성이에 ..은비단색은 안보이고 흑빛 그자체더군요.
조수석 싸이드 미러는 사라진체 전선 몇가닥만 삐져나와있고
우측 전면부터 후면까지 쭈욱 긁혀버렸고..뒷범퍼 우측도 함몰...ㅜㅜ
그래도 이만한게 어디냐 싶어 차내부를 살폈습니다.
저와 여친이 꾸몄던 인형이며 십자수, 스티커며...하다못해 사진이랑 핸즈프리 선마져 다 버려버렸더군요..
의도한건지는 모르겠으나 츄리닝 상하의가 뒷자석에 남겨져 있었고
그안에 누군지 모를 주민등록증까지 배짱좋게 들어있었습니다.
감식반에서 일단은 필요한 모든 지문과 즈거물들을 전부 수거해갔고
한주동안 혹사당한 저에 애마는 기아 써비스 센터로 보내졌습니다.
연비를 확인하기위해 늘 주행거리를 체크했는데
계산해보니 꼭 300km정도 이동한거 같더군요...
정비업소에서 대략적으로 견적을 내보니
조수석 싸이드미러 새로 달고 우측 긁힌부 때우고 도장하고
범퍼 고치고 깨진 후미등 교환하고
마지막으로 키박스를 포함한 열쇠를 교체하는데
수리비가 70~80마넌 정도 나왔습니다.
수리비가 얼마가 됬든 일단 아무일 없이 무사히 제품으로 돌아와줘서 너무도 기쁘고
담주면 다시 운전석에 앉을수 있다는 생각에 절로 웃음이 나오네요..
오늘 전화했던 광주 택시 조합에 내일다시 다 전화해서 도움 요청했던 부분을 취소할일이
조금 멋적기는 하네요..
암튼 차를 다시 찾게되어 너무도 기쁘고
올해 서른이라는 적지않은 나이에
세상 무섭다는 의미를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세삼 깨닫게 됬습니다.
제보주신 회원님들, 격려전화 & 문자 보내주신 분들..
그리고 이곳 동회회 여러분께 정말정말 ..진심어린 감사말씀 드립니다.
우여곡절끝에 제품으로 돌아온 애마인만큼
두고두고 오래 곁에두고 잘타겠습니다..
실로 오랜만에
두다리뻗고 실컷 잠한번 자고 싶네요...^^;
이상 위의 글은 차주가 직접 올린 글을 퍼 왔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점심때까지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택시회사마다 전화를 해서 도움을 요청하던 중이었습니다.
때마침 점심때 잠시 짬을내서 여자친구가 직장밖으로 볼일보러 나왔다기에
점심 맛있게 먹으라고 통화하던 찰라였어요.
갑자기 여친목소리가 떨리면서 도난당한 차량번호와 똑같은 번호판을 가진
티지가...
그것도 은색에 조수석 싸이드 미러가 사라진 티지가 골목길에 보인다고 하더군요.
조심스레 그차가 제차임이 확실하다는 말을 듣자마자
바로 112 신고를 했고 북부경찰서 담당자에게 전화를 한후
차를 찾은 신안교에서 비엔날레쪽으로 빠지는 그길로 한달음에 달렸습니다.
현장에 도착해보니....어디 오프로드 경주한번 뛰고온것처럼...험하더군요..
윈도우 브러쉬 사이 사이에 솔잎 투성이고..
차바퀴는 흙투성이에 ..은비단색은 안보이고 흑빛 그자체더군요.
조수석 싸이드 미러는 사라진체 전선 몇가닥만 삐져나와있고
우측 전면부터 후면까지 쭈욱 긁혀버렸고..뒷범퍼 우측도 함몰...ㅜㅜ
그래도 이만한게 어디냐 싶어 차내부를 살폈습니다.
저와 여친이 꾸몄던 인형이며 십자수, 스티커며...하다못해 사진이랑 핸즈프리 선마져 다 버려버렸더군요..
의도한건지는 모르겠으나 츄리닝 상하의가 뒷자석에 남겨져 있었고
그안에 누군지 모를 주민등록증까지 배짱좋게 들어있었습니다.
감식반에서 일단은 필요한 모든 지문과 즈거물들을 전부 수거해갔고
한주동안 혹사당한 저에 애마는 기아 써비스 센터로 보내졌습니다.
연비를 확인하기위해 늘 주행거리를 체크했는데
계산해보니 꼭 300km정도 이동한거 같더군요...
정비업소에서 대략적으로 견적을 내보니
조수석 싸이드미러 새로 달고 우측 긁힌부 때우고 도장하고
범퍼 고치고 깨진 후미등 교환하고
마지막으로 키박스를 포함한 열쇠를 교체하는데
수리비가 70~80마넌 정도 나왔습니다.
수리비가 얼마가 됬든 일단 아무일 없이 무사히 제품으로 돌아와줘서 너무도 기쁘고
담주면 다시 운전석에 앉을수 있다는 생각에 절로 웃음이 나오네요..
오늘 전화했던 광주 택시 조합에 내일다시 다 전화해서 도움 요청했던 부분을 취소할일이
조금 멋적기는 하네요..
암튼 차를 다시 찾게되어 너무도 기쁘고
올해 서른이라는 적지않은 나이에
세상 무섭다는 의미를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세삼 깨닫게 됬습니다.
제보주신 회원님들, 격려전화 & 문자 보내주신 분들..
그리고 이곳 동회회 여러분께 정말정말 ..진심어린 감사말씀 드립니다.
우여곡절끝에 제품으로 돌아온 애마인만큼
두고두고 오래 곁에두고 잘타겠습니다..
실로 오랜만에
두다리뻗고 실컷 잠한번 자고 싶네요...^^;
이상 위의 글은 차주가 직접 올린 글을 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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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조심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