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영석이를 처가집에 맡기고..

쥔님과 단둘이 아침 일찍 출발해서.. 낙산을 들러.. 위로 위로 올라가 화진포를 갔네여..

영석이가 없어서.. 좀 허전하기는 했지만.. 오랜만에 쥔님과 단둘이.. 정말 할 일이 없더군여.. ㅡㅡ;;


그래서.. 좀 쉬다가.. 겨울바다 구경하고..

근처 횟집에서.. 돌삼치 회와 함께.. 이슬을 3병.. 꼴깍..

오랜만에 먹으니 넘 맛있는 이슬.. ^^;;


그리고.. 오늘 아침.. 날씨가 맑은 관계로.. 정말.. 수평선에서 뜨는 일출을 보았네여..

수십번 동해를 갔지만.. 수평선에서 뜨는 태양을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어여..

디카를 안가져간걸 넘 후회 ㅠㅠ


일출 보고 곧바로.. 아침 라면 끓여 먹고.. 출발..

문제는.. 돌아오는 길에.. 아침인데도 음주단속을 하더군여... 저도 당근 불었죠..

근데.. 기계가.. 삐삐삐삐!~~  허걱.. ㅡㅡ+


경찰관이.. "잠시 내리시죠.. "

결국.. 수치 측정하는 기계를 불게 되었습니다..

다시 경찰관이.. " 더 더 더 더 "

내가 살면서.. 첨으로 불어보는 기계.. ㅠㅠ


다행이도..  0.031  단속기준에 못미쳐서.. 걍 왔습니다.. (6일간의 금주로 인해 건강해진 몸이 알콜을 잘 분해한듯 ㅡㅡ)

쥔님도 걱정하고 나도 걱정하고.. ㅠㅠ

다시는 과음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그리고. 술을 먹은 다음날.. 쥔님한테 차를 맡겨야 할듯. ㅠㅠ


암튼.. 잘 다녀왔고여... 새해 일출을 보면서.. 소원도 빌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