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불의 몸은 원기둥 모양의 몸통과 주둥이를 가지고 있으며 의충 동물에 속한다.
과거에는 환형동물로 분류하였으나 갯지렁이와는 다르게 외관상 체절이 없어 독립된 하나의
문으로 취급한다.
모두 바다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남,서해안에서 많이 생산되고 특히 남해안 중에서도
경남 남해군 삼동면 앞바다, 사천시 실안 앞바다에서 많이 어획된다.
채포방법은 매우 원시적인데 소형어선에 닻 역할을 하는 물방을 설치하여 갈쿠리를 해저에 내려
물살을 따라 밭 갈듯이 하여 저질에 서식하고 있는 개불을 잡아 낸다.
===> 개불은 양식산이 없다.

위 두곳에서 생산되는 개불은 육질이 연하고 색깔이 발갛다. 한마디로 말해서 땟깔이 좋고 맛있다
크기는 15센티 내외이며 기분에 따라서 커지기도 한다.
===> 횟집 수족관에서 많이 봤을 것이다. 좀 이상하게 생겼다

서해안 쪽이나 중국에서 수입되는 것은 육질이 질기고 색깔이 거무티티하다. 다시 말해서 맛 없게 생겼다.
일반적으로 100마리를 1접으로 하며  요즘에는 1접당 보통 8만원에서 10만원 정도하는데 회접시로 3~4접시
정도 보면 된다.(횟집에서는 5만원 내외가 할거다)
개불은 씹을수록 단맛이 나는데 5마리정도면 소주 한명은 충분히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옆에 안주 킬러가 있다면 택도 없다

조리방법은 약간 말려 구워 먹기도 하지만 그냥 2~3등분하여 초장에 찍어 먹으면 맛이 기가 막히다.
버릴 것은 1% 정도 밖에 안된다
처음 보는 사람은 약간 주저하기도 하지만 한점만 먹어 보면 젓가락 가는 횟수가 늘어 날 것이다.

참고로 복실이아빠 직장이 있는 남해군 삼동면 지족과 본거지가 있는 사천시 앞바다에서 생산되는 것이
전국 최고로 맛있고 어획도 많이 되니 얻어 먹는데 참고 하시기 바란다. ㅎㅎㅎ
쩝 ~~먹고 잡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