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나태해지기엔 난 너무 복에 겨운 녀석이다..(12월 28일 주저리...)
- 김건일
- 조회 수 142
- 2004.12.28. 05:33
어제 저녁이 되어버렸군요....갑작스러운 친구의 전화에 얼떨결에 서울까지 갔다왔습니다....
그 친구 녀석은 채소를 도매하는 녀석인데 물건 받으러 가락동까지 혼자 가야한다고 해서 할 일없는 백수인 제가 봉사좀 해야겠단 말에 갔다 왔는데....
다녀온 뒤 지금은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이제껏 제가 나름대로는 잘 살아오고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저만의 착각이었네요.... 늦은 밤, 이른 새벽에 경매를 하시고 손수레에 물건을 실어 옮기시고 커피를 파시고 운전을 하시는 진정한 노력파(?)들을 보고 왔습니다... 오랜만에 맛보는 귀가 얼듯한 추위 속에도 열심히 일하시는 그 분들 그리고 그 속에 속해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고 있는 저보다 훨씬 어른스러워 보이는 친구의 모습에 지금 심히 부끄러워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부끄러움으로 끝나면 안된다는 생각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녁 다섯시반에 대구를 출발해 아홉시 이십분에 서울가락동시장에에 도착하고 약 세시간 반정도 동안 경매에 따라댕기고 시장을 돌며 물건값을 흥정하고 조그마한 일톤트럭에 짐을 산떠미같이 싣고 바로 한시에 출발해 네시 십분에 대구에 도착해 버리는 친구를 따라다니며 느낀 값진 교훈인거 같습니다.....
사실 스물 다섯살 그의 차 체어맨을 보며 "허파에 바람 든 녀석", "허영에 찬 녀석"이라 생각하고는 했는데... 그것은 그의 노력에 대한 댓가란 생각도 들기도 하구요..저도 최소한 친구에게 부끄러운 이는 되지 않아야겠단 생각을 하며 잠에 들렵니다..
그 친구 녀석은 채소를 도매하는 녀석인데 물건 받으러 가락동까지 혼자 가야한다고 해서 할 일없는 백수인 제가 봉사좀 해야겠단 말에 갔다 왔는데....
다녀온 뒤 지금은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이제껏 제가 나름대로는 잘 살아오고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저만의 착각이었네요.... 늦은 밤, 이른 새벽에 경매를 하시고 손수레에 물건을 실어 옮기시고 커피를 파시고 운전을 하시는 진정한 노력파(?)들을 보고 왔습니다... 오랜만에 맛보는 귀가 얼듯한 추위 속에도 열심히 일하시는 그 분들 그리고 그 속에 속해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고 있는 저보다 훨씬 어른스러워 보이는 친구의 모습에 지금 심히 부끄러워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부끄러움으로 끝나면 안된다는 생각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녁 다섯시반에 대구를 출발해 아홉시 이십분에 서울가락동시장에에 도착하고 약 세시간 반정도 동안 경매에 따라댕기고 시장을 돌며 물건값을 흥정하고 조그마한 일톤트럭에 짐을 산떠미같이 싣고 바로 한시에 출발해 네시 십분에 대구에 도착해 버리는 친구를 따라다니며 느낀 값진 교훈인거 같습니다.....
사실 스물 다섯살 그의 차 체어맨을 보며 "허파에 바람 든 녀석", "허영에 찬 녀석"이라 생각하고는 했는데... 그것은 그의 노력에 대한 댓가란 생각도 들기도 하구요..저도 최소한 친구에게 부끄러운 이는 되지 않아야겠단 생각을 하며 잠에 들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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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
2004.12.28.
2004.12.28.
08:35
2004.12.28.
2004.12.28.
10:08
2004.12.28.
2004.12.28.
참 좋은 기회였군요~~~~
어떤 책에도 그런 말이 있더군요~~ 삶이 힘들어지고 나태해지면 생선시장을 가 보라구요~~ 특히 새벽의 생선시장을 요~~
굳이 펄떡이는 물고기의 배경을 찾을 필요는 없지만 가까운 부산 자갈치의 경매시장이나 어선이 들어오는 포구를 찾아 보면 거기에 숨은 힘의 원동력을 발견하고 삶의 새론 힘을 얻을 수 있다고 하던데~~~
참 좋은 기회를 가지셨군여~~
어떤 책에도 그런 말이 있더군요~~ 삶이 힘들어지고 나태해지면 생선시장을 가 보라구요~~ 특히 새벽의 생선시장을 요~~
굳이 펄떡이는 물고기의 배경을 찾을 필요는 없지만 가까운 부산 자갈치의 경매시장이나 어선이 들어오는 포구를 찾아 보면 거기에 숨은 힘의 원동력을 발견하고 삶의 새론 힘을 얻을 수 있다고 하던데~~~
참 좋은 기회를 가지셨군여~~
10:11
2004.12.28.
2004.12.28.
멋집니다.
저두 바닷가에서 활어도매일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전엔 바다에 가면 낭만이 있고... 분위기가 있는 곳으로만 여겼지만....
그 이후엔 그곳에도 치열한 삶의 흔적들이 녹아 있음을 알고 참... 숙연한 감정이 들곤 했었지요.
그래서일까요....
그 이후 세상은 참 살만한 곳이다. 열심히 살아보자 하는 생각이 들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 맘이 들더군요.
좋은 경험 하셨어요....^^*
그 맘 잊지마시길 바래요.
저두 바닷가에서 활어도매일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전엔 바다에 가면 낭만이 있고... 분위기가 있는 곳으로만 여겼지만....
그 이후엔 그곳에도 치열한 삶의 흔적들이 녹아 있음을 알고 참... 숙연한 감정이 들곤 했었지요.
그래서일까요....
그 이후 세상은 참 살만한 곳이다. 열심히 살아보자 하는 생각이 들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 맘이 들더군요.
좋은 경험 하셨어요....^^*
그 맘 잊지마시길 바래요.
11:16
2004.12.28.
2004.12.28.
아직 어리고 학생에 불과한 제가 살만한 세상이니...너무못살겠느니...그렇게 말할 만한 세상이 아니더라구요....
최소한 그런 불평은 제가 어제 본 친구를 포함한 그런 분들에게나 할 자격이 있는 것 같더군요....
아무튼....각성하고 열심히 살아보려구요...좀 더 긍정적으로~ 좀 더 열심히~
다른 우리 회원님들도 열정적인 인생을 사시길~~
최소한 그런 불평은 제가 어제 본 친구를 포함한 그런 분들에게나 할 자격이 있는 것 같더군요....
아무튼....각성하고 열심히 살아보려구요...좀 더 긍정적으로~ 좀 더 열심히~
다른 우리 회원님들도 열정적인 인생을 사시길~~
11:48
2004.12.28.
2004.12.28.
13:46
2004.12.28.
2004.12.28.
13:59
2004.12.28.
2004.12.28.
저도...나름대로 여러일을 경험하면서 세상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부정적인 면들을 많이 보고 있지만...좋게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중한 경험 하셨네요^^
부정적인 면들을 많이 보고 있지만...좋게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중한 경험 하셨네요^^
14:52
2004.12.28.
2004.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