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일 오후 5시  예비경간한근님의 셤종료 소식에 구미로 오라니까 넘 멀다고 빼는 걸 보고 열(?)받아
그럼 대구로 바꾼다고 쪽지로 협박하고 5분 생각하다  구미벙개를 대구로 장소 변경하고 초조한 맘으로
기대반 걱정반 두근두근~~
일단 머슴에게 전화해서 장소변경을 알리여는데 이인간이 교육중이라네~~
그래서 문자질로 남기고 게시판에 장소변경건을 올리고
그래도 걱정이 되어 대구 구미 회원들에게 쪽지로 날렸지요!~
좀 있으니 총쏘기의 전화~~  벙개가고싶다는 비꼬는 멘트~~  내가 걱정된다니 총소기가 알만한 회원
들에게 문자를 팍팍 솼더군~~~ 뒤에 알았음(억수로 고맙거로)

일단 6시 땡하자 마자 경산을 나섰지요~~~  고속도로는 안 막히고 성서앞에서 엄청 밀림
성서에 들어서 막혀 있는 중에 18:50분에 사과나무님이 전화와서는 저 도착했는데 어디예요?
띠옹~~~~ 왔구나~~~하하하 1명 추가~~~
지야님은 미리 전화해서 나오라고 협박하고~~중전데릴러 경산갔다온다네요~~ㅎㅎ 참내
길이 완전히 반대네~~~
오는 길에 머슴이랑 통화하고 계대 앞에와서 한근님 통화해서 정문에 기다리라고 하고 도착하니
울 한근님 내차보고도 두리번 두리번 긴가민가 하고 있는 폼이 억수로귀여움~~~
그렇다고 중전들께서는 참으시지요!!   여친이 눈 시퍼렇게 뜨고 있슴돠~~~

7시5분쯤 정문도착해서 한근님태우고 안으로 사과나무님 있는 곳으로 이동해서 주차시키고
있는데 공좌빠가 전화와서는 어딥니까? 띵옹~~~ +2 ㅎㅎ
공주아빠의 말썽쟁이 은비를 이리저리 둘러보고 이바구하다가 머슴이 차도 없이 도착~~

우린 바로 유가네 해장국으로 옮기고 감자탕과 보쌈에 밥 시켜서 먹으며 소주 딱 2병 먹었습니다.
더 이상 술에 울 분위기를 뺏길 수 없다라는 결의로 2병으로 마감~~~~
8시 반쯤 지야네가 도착하고 식사 후  당구장을 찾아 떠남.

계대 앞 당구장에 도착
선수는 사과나무 머슴 지야 나 4명    관중은 지야중전 한근님~~2명
일단 수지를 밝히는데 사과나무 머슴 공히 250  지야 나 150  허참
사과나무님이 벙개 나온 이유가 탈로 나는 순간~~ 다들 바짝 긴장~~~
지야님이랑 머슴이랑    나랑 사과나무님이랑~~ 2:2로 나누고 400을 올리고 시작
일단 겜이 사작되니 사과나무님의 거침없는 샷이 빛을 발하기 시작
주눅이 던 3명 삑사리 연속, 그나마 머슴이 대항하는 형세  
초반은 사과나무와 제가 10알 이상 앞서는 형상~~~~~~~~

전 본의 아니게 지야님을 계속 잡고, 엄청난 디펜스의 프레스에도 겜은 계속되고
우리가 10알 정도를 앞서 큐션에 돌입
사과나무님의 빈큐션이 적구 2개 사이로 빠지는 아까운 운~~~ 3점이 날아갔다
참고로 큐션은 9점(1,2,3로)
못치는 저도 올만의 고난이도 2쿠션 걸어치기로 제2적구 맞았는데 그때 머슴의 한마디
공이 먼저 맞아 2큐션입돠~~~(좌절, 10년만에 젤 잘친 볼이 미스로 판명나고)
우리가 저는 순간 머슴이 2큐에 바로 따라오고 같은 큐션

드뎌는 큐션이 시작되고 그 동안 숨겨 놓은 머슴의 먹기 큐션실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
빈큐션이 5큐션으로 역회전먹고 걸어치기로 들어가는 운(?)과 마지막 한점은 지야님의
짧은다이 돌려치기(일명 하꼬마우시)가 키스를 빼기 위해 조절하다 너무 짧았는데 제2적구가
키스되면서 수구를 찾아와서 바로 끝나버리는 불상사가 발생~~~

순간 우리팀의 좌절과 2명의 관중이 무슨일인지 모르다가 끝났다는 이야기에 환호하고(속으로)
겜비를 계산하고 유유히 1차 당구벙개를 마무리 지었다는 전설~~~~~~

이렇게 1차 당구벙개는 끝이 나고 다음 대구벙개는 볼링이 될 것이라는 약속을 남기고
11시 30분쯤 헤어져 집으로 갔습니다.

오지 못한 많은 회원님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하며 왔다가 그냥 가신 공좌빠의 성의에 감사하며
하루 더긴 셤 기간으로 한근님에게 시간의 여유를 주신 한근님 여친에게도 감사합니다.

다들 체력 비축하여 2차 벙개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대구 1차 당구벙개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