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 10월 22일 토요일 스포티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서경 지역 출석부입니다 ▣  


‘전재승’ 시인의 가을 시 겨울 사랑으로
오늘의 출석부를 열어 드립니다.......

......가을엔 시를 쓰고 싶다.
......낡은 만년필에서 흘러 나오는
......잉크빛보다 진하게
.......사랑의 오색 밀어들을 수놓으며
.......밤마다 너를 위하여
.......한 잔의 따뜻한 커피같은 시를
.......밤새도록 쓰고 싶다

.......겨울에는
.......사랑을 하고 싶다
.......네프류도프 백작을 사랑한 죄로
.......시베리아 유형을 떠나는 카츄샤처럼
.......간절한 그리움이 되어
.......눈 내리는 겨울에는
.......벽난로의 불꽃같은 슬픈 사랑 하나
.......목숨 다할 때까지
.......지니고 싶어진다


....어제는 하루종일 겨울을 재촉하는 듯한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이었답니다.....  이런 날에는 누군가와 바다가 보이는, 혹은 강이 보이는
창가에서 늦도록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날입니다.....창가의 빗소리를 들으면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면서......밤 새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아주 좋겠죠........^^*

누군가가 그립고 아련할 때에는 TV 대신, 컴퓨터 대신에.....잠자리에 엎드려
책을 펼쳐 보세요.......책을 펼쳐 읽다 보면.......
학창 시절, 젊은 시절, 예전의 어린 시절 꿈꾸었던 환상의 세계 속으로
다시 빠져 들어가는.......나 자신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답니다.......^^*

1주일간의 밀린 피로를 말끔히 씻어 줄 수 있는
편안한 토요일이 되시길 빕니다....... 비록 쉴 수 없고 더 바쁜 토요일이라도......
좋답니다......그냥 토요일이 있어.....정말 우리에겐 토요일이 있어
기다림으로 1주일이 행복했다고 믿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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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세여....

●느ㅎ┣己ㄷ　　ㄱ┃부ㅈ으●┃■┣∧Hㄱ┃ㄱ┃
┻己　　┳┳....　　 ┗┻┗ 己　┗　● ...... 己。。。  


비 온 후 검은 구름이 밀려가면 다시 맑은 날이 개는 것처럼......
어제의 울음 뒤에는 오늘의 웃음이, 어제의 고난과 어려움 뒤에는
희망찬 오늘의 태양이 떠오른다는 것 잊지 마세요......
....그리구 바람이 무척 차네요......옷 두둑히 입으시구요........


우리 모두들 행복하고 즐거운 토요일
힘차게 새로 치솟는 오늘의 태양과 함께 힘차게 전진합시다......  
오늘 역쉬 네잎 클로버의 행운까지 덤으로 드립니다.....
큼직한 손으로 행운의 줄기를 확 휘어 잡으세요........

아자 아자 아자! 화이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