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티러브입니다.

바다성재님.  아니 바다님의 사임발표를 새벽에 이미 봤습니다.
다른 지역장님들과 경상회원님들께서도 이를 알려주시고 대책마련에
긴장하고 함께 고심하고 있습니다.

메인운영자로서 입장은 이렇습니다.

우선 바다님이 내린 결정은 존중합니다.  심사숙고 하신 내용이고
그간의 고충을 알기 때문에 감히 거두어 달라는 부탁을 드리지 못하겠습니다.

짧은시간 많이 달려옴에 있어 경상지역을 위시한 각 지역장님의 역활이 가장 크고
스포폐인의 중심에 항상 지역장님들이 계십니다.

지역방은 하나의 독립된 운영공간으로 운영자의 의견으로 이야기 드리지 못하고
그것에 대해서 각 지역장님들을 모실때 먼저 언급한 내용입니다.

지역적 범위만으로는 가장 큰 곳이 경상지역입니다. 그만큼 부담감도 크고
바다님의 스포티지에 대한 열정과 동호회에 대한 사랑. 회원분들에 대한 가족애로
120% 희생하시면서 운영하고 있고. 조금만 기아스포티지넷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이런 내용을 모르시는 분은 없을꺼라 생각됩니다.

지난 10월 중순. 전국오프모임 예정지 부근에서
전체 지역장님과 스텝분들이 모인 운영진 회의를 실시하였습니다.

당초 11월 27일로 유성구에 위치한 유성유스호스텔로 예약이 내정된 상태였습니다.
하루라도 더 따뜻한 시기인 20일이 좋겠으나. 숙소 예약문제상 27일밖에 대안이 없었고
잠정 결정된 상태였습니다.

당일 운영진 회의에서 이런 발표이후. 다른 지역의 경우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없었으나
경상지역의 경우 상황이 약간 달랐습니다.

전국에서 모이는 가운데 우선 가장 먼저 고려한 것은 접근용이성 측면에서 결정한 위치이고

서울.경기지역에서 2~2시간 30분.
전라지역 2 ~ 2시간 30분
충청지역 30분~1시간
경상지역 4~5시간 소요될듯 싶습니다.
(강원지역과 제주지역은 지역특성상 일단 논외로 하고)

경상지역의 참여가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이고
이에 대한 경상지역장이신 바다님의 부담도 무척 큰 부분이였고
이런 내용에 대해 고심과 고민을 많이 하였었던 것을 잘알고 있습니다.

다른지역보다 일찍 전국오프모임 준비를 하시고 참여를 독려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 많은 수의 경상 회원분들께서는 20일로 휴가 예정일을 잡고 회사에 통보한 상태였고

잠정 27일로 결정난 상태에서 경상회원 참여가 없는 전국오프모임은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
3주간 준비하고 결정된 사항들을 다시 원점으로 돌려서
20일로 옮기게 되었고. 장소 또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인원은 상관없습니다. 그간 보고 싶었던 다른지역의 회원분들과 술한잔 기울이고
손잡으면서 반갑게 인사 나누는 모습.

이게 동호회 참모습이자. 정말 의미 있는 자리가 아닐까요?

지역의 오프모임은 마음만 먹으면 오를 수 있지만.
전국오프모임은 1년에 1회 또는 2회 밖에 진행하지 못합니다.

그만큼 준비하는 입장에서도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뜻깊은 자리이자
흔치않은 기회 아니겠습니까..

바다님이 저보다 연배도 높으신 형님입니다만. 서로간의 배려와 격려로 마음을 주고 받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항상 적극적이시고 역동적인 운영모습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되고 있고
바다님께 무한하게 감사합니다.

내년 하반기 결혼을 예정하시고 있다는 이야기에
결혼시기에 맞춰서 전국오프를 결혼하시는 장소에서 진행하겠다고 이야기 드렸습니다.

다른거 없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기아스포티지넷은 스포티지를 중심으로 끈끈한 정과 회원간의 배려와 유대감만
살아있으면 100% 만족합니다. 이는 저뿐만이 아니라. 모든 지역장님의 바램이며

자기 시간 쪼개고 본인의 생활보다는 지역회원 편의를 위해 도움을 많이
주시고 있지 않습니까.. 고마움. 감사함 표시는 못할 지언정

제발. 힘빠지는 이야기는 하지 말아주십시요.

반말.욕이 들어간 쪽지가 웬말입니까..

죄송합니다만.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그런 쪽지 보내는 분은
기아스포티지넷 회원으로서 자격 없습니다.
영구제명은 물론이고 원하시면 제 이름을 걸고 인격적으로 무참하게 짓밟아 드리겠습니다.
지역장님이 아니라. 일반회원에게도 그런 행동을 했다면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의욕 꺾는 행동이라는거 모르시겠습니까?

무심코 뱉은 말. 상대방의 배려없는 행동은 어린이들이나 하는 짓이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감이 뒤따르는 성인에게서는 다른 잣대가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전국오프모임에 지역 할당량(?) 이라는 표현도 쓰고.
바다님과 함께 경상가족분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전 단 한명. 두명의 회원분들이라도 참여한다면 그걸로도 기쁩니다.
회원의 숫자보다는 회원들의 마음. 지역장에 대한 표현하지 못하고 있는 고마움과 감사함만
전달해 주시면. 저도 그렇고 바다님의 속상한 마음을 달래줄 수 있지 않을까요?

좀더 따뜻한 손으로 경상지역의 구심점 바다님의 어깨를 감싸주시고
힘을 불어넣어주십시요.

참여 숫자에 대한 실망감과 부족감이 아닌.
회원들의 바다님에 대한 애정과 경상방의 가족애가 그리우신 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잡을 수 없지만. 경상가족 회원분들은 잡으실 수 있습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