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날 회사에서 야유회를 다녀 왔습니다.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한시간 반여를 가니 승봉도라는 섬이 나오더군요...

가자마자 밥 먹고 낚시배를 타고 나갔습니다.

낚시 해본 경험이 한 두어번 되고 배 낚시는 첨이라 큰 기대 안하고 갔는데(사실 첨에는 짜증났죠.이런걸 왜 가나 하고.) 한두마리 잡아 올리다 보니 은근히 재미있더라구요..?

개인 총 수확은 우럭 한마리..놀래미 한마리..뽈낙 8마리 잡았습니다...배에 달린 고기 위치 잡아주는 네비 켜고 포인트를 여러군데 이동했는데 우리 사람들이 실력이 없는건지 아님 선장이 포인트를 잘못 찍은건지 암튼 인원수에 비해 많이 잡지는 못한것 같네요...

썬크림을 준비 못해간지라 팔뚝이 타다 못해 씨뻘겋게 익어버렸네요....지금 물집 잡히고 난리도 아닙니다...ㅜ.ㅡ
옷도 혼자 입거나 벗지도 못해요..아주 괴롭습니다...
어제 하루 종일 감자 갈아서 팩 하고 얼음으로 문질러 대고 알로에 바르고..연고 사서 바르고.
오늘 아침에 조퇴서 내고 병원에 갔더니 걍 얼음으로 자주 문질러주라 하네요...

얼굴은 그나마 썬크림 약간 얻어서 발라 그나마 낫네요....사진 감상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