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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10만 보증' 기아차 유럽광고에 국내 소비자는 '씁쓸'

유럽에 비해 국내車 보증기간 턱없이 짧아
현대·기아차 "디젤차 보증 기간 늘릴 계획"

벨기에에서 방영되고 있는 기아자동차 광고가 화제가 되고 있다.

기아자동차 벨기에 판매법인이 만든 이 광고에는 베노이트 모레네 벨기에 판매법인 대표는 긴장된 표정으로 손가락 끝과 가슴 등에 전극선을 연결하고 거짓말탐지기 앞에 앉는다.

이어 기아차의 7년·10만 마일 보증제도가 사실인지 여부를 묻는 각종 질문에 모레네 대표는 '예'(yes)라고 답하지만 거짓말탐지기에서는 특이 반응이 없다. 진실이라는 의미다.



편집없이 실제로 촬영한 장면들로 이뤄진 이 광고는 벨기에 현지에서 상당한 화제를 끌어모으며 기아차의 7년·10만마일 보증제도를 현지에 알리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실제로 기아차는 지난해부터 유럽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7년·10만마일 보증제도를 시행해 오고 있다. 유럽의 다른 자동차업체들이 부품별로 3~5년의 보증을 실시하는 것에 비하면 파격적이다.

특히 기아차는 유럽 고객들에게 부품과 관계없이 7년간 무상보증 서비스를 제공해 다른 경쟁사들과 보증제도 자체를 차별화시켰다. 유럽에서 7년 보증 서비스를 실시하는 것은 기아차가 처음이다.

기아차는 미국에서 10년·10만마일 보증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중고차로 팔리는 순간 모든 보증이 종료된다. 7년·10만마일 보증제도가 훨씬 효율적인 셈이다.

하지만 기아차가 유럽에서 이처럼 파격적인 보증제도를 내세워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국내 소비자들은 씁쓸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국내시장에서는 '차체 및 일반부품'과 '엔진 및 동력전달 계통'의 보증기간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데다 보증기간이 미국과 유럽시장에 비해 턱없이 짧다.

최고급 차량인 오피러스를 비롯해 K5, K7 등 기아차의 일반 승용차 차체 및 일반 부품 보증기간은 3년·6만㎞(약 3만7000마일)이며 엔진 및 동력전달 계통은 5년·10만㎞(약 6만2000마일)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쏘렌토R, 스포티지R은 차체 및 일반 부품 보증기간이 2년·4만㎞(약 2만4000마일)에 불과하고, 엔진 및 동력전달 계통은 오피러스와 동일하다.

이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은 기아차의 역차별 논란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연료필터 등 가솔린 차량보다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부품이 더 많은 디젤차의 보증기간에 대한 불만이 많다.

스포트지R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원 A씨(33)는 "디젤차는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부품이 더 많은 데 일반 부품 보증기간이 짧아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거짓말 탐지기까지 등장시키며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는 현실적인 부분에서의 서비스 확대 전략이 다소 아쉽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 중 디젤차량에 2년·4만㎞ 보증기간을 적용하고 있는 곳은 현대·기아차와 쌍용차다. 하지만 고급차를 제외한 차종별 차이를 두고 있는 곳은 현대·기아차가 유일하다.

체어맨을 제외한 전차종이 디젤 차량인 쌍용차의 경우 SUV 전차종의 차체 및 일반 부품 보증기간을 2년·4만㎞로 운영하고 있으며 엔진 및 동력전달 계통의 보증기간은 5년·10만㎞다.

르노삼성차는 전차종 일반 부품 3년·6만㎞, 파워트레인 계통 5년·10만㎞다. 한국GM 역시 전차종 일반 부품 3년, 엔진 및 동력전달 계통은 5년, 긴급출동서비스는 7년 동안 제공하고 있다.

한국GM이 운영하고 있는 '3·5·7 보증기간 제도'는 올해 12월까지 한시적이지만 내년부터 지속적으로 보증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통상적으로 차체 및 일반 부품은 대부분의 수리비용이 포함된다. 이로 인해 일반 부품에 대한 보증기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소비자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 완성차 업계 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러나 현대·기아차의 차량 가격은 국내 업계 최고수준을 달리고 있어 보증기간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해외의 보증기간 제도는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판매전략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며 "미국만 해도 땅덩어리가 크다 보니 금방 10만 마일을 넘긴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디젤차량의 보증기간이 다른 차종에 비해 짧은 것에 대해서는 "현재 국내 디젤차량에 대한 보증기간 연장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파격적인 보증제도를 바탕으로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유럽시장에서 토요타를 제치고 아시아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국내시장에서도 80%대 점유율을 줄곧 유지하고 있다.



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view.html?cateid=1038&newsid=20110624093515477&p=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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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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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불꽃바람 2011.06.24. 15:46
순 도둑놈들이죠...... 국민을 봉으로 아는 이제 한국 소비자를 글로벌 호구로 만드는 느낌 입니다...
[충]스펙터 2011.06.24. 15:47
ㅋㅋㅋ 땅덩어리가 커서 10만은 금방 탄다네요.......
미국애들은 맨날 대륙횡단해서 출퇴근하는것도 아니고말이죠......
어차피 근처에서 출퇴근하고 장보고 가끔 여행가는건 다 똑같은데......
[경]베어 2011.06.24. 16:00
보증기간보다...내수, 수출차별이나 하지 말았으면..
[서경]붕붕 2011.06.24. 21:58
내수용은 7년 10만을 버티는 부품이 없으니 못해주는것이겠죠.
현대기아 내수용과 수출용이 다르다는 얘기는 어제오늘일도 아니고.. 별로 놀랍지도 않고요.
삽질 2011.06.24. 23:09
보증기간늘리고 가격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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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레디어스 2011.06.25. 10:05
흐음... 이럴땐... 해봤자 의미없는 생각이지만서두.
기아가 삼성에 인수되었었으면 작금의 현기 독과점상태가 좀 나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헛된 상상을 합니다.
도로에 굴러다니는 차 대부분이 현기니...
하튼 우리는 호구라 불리는 고객인건가요?
호갱님~ 오늘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경]아우디 2011.06.27. 13:15
어찌 보면 삼성이 자동차 회사를 만들었을 당시 현기차의 반대가 심했을 것이고, 로비로 인해 결국에는 삼성에서 포기하게 만든게 아닐까 싶습니다.
과거 SM5 차량 중 삼성에서 만들었던 초기 차량들 정말 오래되었어도 현기차랑 비교 안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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