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로 어제 EGR밸브문제로 질문했었는데

오늘 오토큐 직영점에 다녀왔습니다.

다행히도 집에서 차로 8분거리에 직영점이 있길래 오전 9시에 갔습니다

처음에 차 스캔해보겠다고 하더니 EGR밸브문제가 맞다고....

뭐 예상은 했지만 당연히 유상교환을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내 과실도 아니고 소모품도 아닌 차량결함 문제로 내가 왜 돈을 내고 수리해야하냐

했더니 EGR밸브는 소모품개념이라고 하길래 

동호회 차량중 2005년식 차량도 EGR밸브문제 자체가 없었던 차는 뭐냐 소모품이면

그 차량도 진작에 EGR밸브교체했어야 정상아니냐 했더니 잠시 기다려보라하더니

전산을 조회하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2005년식은 WGT라 VGT차량과는 상관없었을지도...그런데 그거가지고

문제삼지는 않더라구요 참고로 제 차량은 2007년식 13만킬로)

그러면서 2015년도에 무상교체를 한번 받은차라서 더이상은 무상교체가 안된다고 

(제가 2015년도 2월달에 중고차를 구매했으니 아마 먼저 차주분께서 1월경 무상교체 받으시고

차 파신듯....)

그래서 제가 따졌죠

차량결함인데 한번은 무상이고 그다음부턴 유상수리를 해야한다는건 난 납득할수없다

차량을 불량으로 만들었으면 끝까지 책임지는게 당연한거 아니냐

2년전에 교체를 했는데 다시 같은 증상이 일어나는건 명백한 차량문제 아니냐 

난 돈못내겠으니 무상수리를 해주던 주재원 연락처를 알려주던지 해라했더니

주재원 연락처를 함부로 알려줄수가 없다고....

기아 본사에 문의하라고 대답하길래 

지금 장난하냐 여기저기 다니게해서 사람 지치게 만들 생각이면 사람 잘못봤다

당장 내 앞에 여기 최고관리자를 데려오던지 주재원연락처를 알려주던지해라 

그러기전엔 여기서 한발자국도 안움직일거다 했더니

자기네가 주재원에게 문의를 해보겠답니다

10분정도 기다리니 다시오더니 이번엔 무상수리를 해주겠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이번만 무상수리해주고 몇년뒤 다시 문제가 생기면 내 돈주고 고치란얘기냐

다 필요없고 주재원연락처 달라 우겼더니 그제서야 만나게 해주겠다고

옆사무실로 안내해주더라구요

주재원 얼굴이 딱봐도 이미 짜증나있는 얼굴이더라구요

일단은 정중히 인사하고 다시 조곤조곤 따졌습니다.

뭐 차에대해서 이것저것 얘기하는데 난 그런거 잘모른다 오늘 무상수리하고

다음에 또 문제있으면 그땐 또 싸워야되냐라고하니 다음번에도 그 다음번에도

계속 무상수리해주겠다는 약속받아냈습니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인사도 없이 뒤도안돌아보고 자기 자리로 앉더군요

(저도 서비스업을 하고있습니다만 우리나라 최고자동차회사 주재원이란 사람의

서비스가 참.......)

어쨌든 대략 9시45분정도에 처리했으니 45분만에 해결했네요

다른 분들 글읽어보니 포기해서 돈내고 하신분도 계시고 여기저기 다니신분들도 계신거에

비하면 굉장히 빠르게 처리를 하긴했지만 

처음부터 무상으로 기분좋게 해주던지

좋게 얘기할때는 유상처리고 진상부리니 무상처리해주는 그런 시스템이 씁쓸하네요

이건뭐 사람 진상을 유도하는것도아니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중고차 뽑기운이 없어서 EGR밸브관련 문제가 터졌지만 이 문제로 돈쓸일이 없다는게

그나마 위안이랄까요...

그리고 제가 먼저 말은 안했지만 

더불어 하부방청작업까지 무상으로 해준다고......

EGR밸브를 통째로 교환해줄지 임시적으로 조치해줄지까지는 모르겠지만 

차량 EGR밸브문제에 관해선 이상없이 타게해주겠다고 했으니 뭐 믿어봐야죠

아침부터 싸웠더니 배고프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