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휴 어제 11시경 술한잔하고.. 대리를 불러서 집으로 왔습니다...

주차할 곳이 없어서... 대리운전 집에 보내고 딱 100미터정도 앞으로 가는데....

택배차량이 갑자기 후진으로 주차공간에서 튀어나와서... 제 앞쪽하고 사고가 났어요..

이 차량이 제가 아파트입구로 들어올때 제 앞에서 먼저 들어온 사람인데, 대리 기사분께 돈 지불하고

제가 다시 차량에 탑승하는 것을 보고 의도적으로 튀어 나오네요..

무슨 택배가 야밤에 돌아다니는지 ㅠ 저희 아파트에 살지도 않구요..

마침 기사님이 가는 길에 보시고는 다시 오셔서 제 편을 들어주셨지만. 술마시고 1미터라도 운전한 제가 잘못이죠..

티격태격 말싸움만 조금 하다가  10만원주니 그냥 가더라구요...

기분은 안좋지만 제 잘못이니.. 불우이웃 도왔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ㅠ

10만원은 더럽지만 그렇다치고....울 스퐁이도 큰 상처는 없고 범퍼만 약간 긁혀서 붓질신공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데 EGR가드가 사망하셨습니다 ㅠ

택배용 탑차라서 손잡이 있는 부분에 닿은 것 같네요. 가져와서 살려보려고 했더니..

부서진 위치가 절묘해서 도저히 안되겠어요 ㅠ

에휴. 아까운 EGR ㅜ

스포넷 가족분들 대리운전 부르시면 무조건 주차까지 하세요..

여러 게시판에 대리운전 후 주차할때 의도적으로 사고를 노린다는 이야기를 봤는데..

저한테도 일어나네요.  물론 술마시고 1미터라도 운전한 제가 잘못이죠..

아예 운전석에 앉지 않았으면 사고도 없었을테니까요 흑흑.

조심하셔요 여러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