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3L의 LPG로 100km을 주행할 수 있는 마티즈가 공개.

1유로에 1L의 LPG를 충전할 수 있으니 100km주행에 필요한 돈은 단돈 3유로(약5,460원)가 필요한 셈.

이는 독일에서 생수 2통, 전철 표 2장 정도의 가격에 해당하는 금액.

LPG엔진 개조사업을 하고 있는 AT&I(Automobile Technik & Innovation)에서 제작된 마티즈는

기존 가솔린 사용시 연비가 19.2km/L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LPG 개조를 거친 후 33.3km/L까지 연비가 증가한 점이 특징.

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역시 기존 127g/km수준에서 108g/km로 15%가 감소.

LPG엔진으로 개조된 마티즈에는 정차 시 불필요한 연료소모를 방지하기 위한 스톱&스타트 시스템도 추가.

이 시스템은 차량이 멈춘 후 3초가 지나면 엔진이 자동으로 정지되어 공회전을 방지.

단, 다시 출발하려면 센터페시아의 시동버튼을 눌러야 하는 방식으로 최근에 선보이는 시스템과는 다소 차이.

타이어는 한국타이어의 옵티마 4S사양.

이 타이어는 지면의 저항을 최소화 시켜주는 저 저항 타이어로 독일 정부로부터 환경친화제품임을

인정받는 블루엔젤(Blue Angel)마크를 획득한 모델

. 이와 함께 주행 중 발생하는 공기저항을 최소화시켜 연비향상을 꾀하기 위해 차고를 30mm 낮췄다.

실내의 계기판에도 최적의 주행상태를 유도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운행 정도에 따라 연료소비가 적을 때는 녹색,

다소 높을 때 황색, 많이 높을 때 적색으로 변화여 운전자에게 지속적으로 연비주행을 상기시켜주게 됨.

LPG엔진은 111수준의 높은 옥탄가를 갖는다는 특징 때문에 노킹 한계를 높일 수 있으며 연료자체가

깨끗해서 미세먼지의 경우 100%, 질소산화물은 60%까지 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장점.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스페인, 필리핀, 호주, 대만 등의 국가가 LPG개조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