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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까지 공략하는 자동차 산업.

저속에서는 전기. 고속에서는 휘발유로 운행 되는
연비와 환경. 두마리 토끼를 잡을 실질적인 대안으로
하이브리드 신기술로 각광 받는 지금.

2010년 이면 전체 50% 에 가까운 차종들이 하이브리드
기술을 채택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차종 기준)

아나로그 텔레비젼에서 디지털 기술로 변화 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시대 흐름인데요.

이런 하이브리드 기술이 몇년만에 뚝딱 만들어졌을까요?

2004년 도쿄모터쇼에 출품된 차종들중
대형트럭과 대형버스에도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 되었고
몇몇 업체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당장이라도 양산 가능한 수준입니다.

일본 도요다.닛산.혼다를 위시한 일본 업체들이 가장 앞선 상태이고
GM이나 포드등 나머지를 울면서 따라가는 입장입니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어느정도의 기술은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 양산에서 가격 경쟁력 있게 만들어 낼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현재도 그렇지만, 자동차업계에서도 보유하고 있는 기술만으로는 대응이 안된다는 것이죠.
점차 과점화(寡占化) 되며 앞서는 팀과 끝없이 뒤쳐지는 팀간의 차이가 확대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자동차에 요구하는 성능 또한 비약적으로 높아지게 되며 새로운 신기술을 확보하면
그만큼 큰 점유율로 시장을 장악할 수 있고 기술 없는 완성차 업계나 부품업계는 도태 되어버릴 가능성이 큽니다. (당연한 이야기이긴 하죠!)

최근 미국 J.D. POWER社에 의하면 2005년 세계자동차 판매대수는 약 6천5백만대 정도 수준이라고 하며
2020년에는 52% 가량 증가하여 1억만대를 돌파한다고 합니다.

그럼 2020년에는 어떤 신기술이 적용 될까요?  현재 15년 가량 남은 시점에서 많은 1억만대 3000조 규모의
시장에서 앞선 기술로 표준이 될 기술은 어떤 것이 될까요?

2005년 8월말 Nikkei Businees 에 재미있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신기술에 다양한 시도가 있는 가운데
도요다. 혼다. 폭스바겐 & 다임크라이슬러는 농업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도요다는 2001년도 인도네시아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고구마재배에 착수 했습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내장의 일부에 사용한다는 것이고 이 플라스틱의 실증 실험설비까지
독자적으로 갖고 연구개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태국에서는 11월이 되면 추수를 하게 되는데 혼다는
자연교배로 만들어낸 품종의 생육을 조사하기 위해 태국 현지 대학에서 자사에서 개발한
벼를 키워 받고 있습니다.

도요다 보다 한술 더 떠서 혼다는 2000년부터 벼에 대한 본격 연구를 시작하였고
연구 자회사를 일본 생명과학 연구의 중요한 거점인 카즈사 아카데미아 파크에 연구시설을 설치하고
벼 유전자 해석에 착수 했습니다. 올해 6월 나고야대학과 공동으로 쌀의 생산량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유전자 해명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는등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지요.

혼다.  이 자동차 회사는 왜 벼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을까요?

후쿠이 사장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 우선은 식료증산에 도움이 되고 싶다. 더 나아가 장래에는 남미에서 생산되는 사탕수수나 옥수수등의
연료의 원료가 되는 식물증산에도 활용하고 싶다 ' 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의 경우 독일지역에서 지역대학과 공동으로
옥수수나 해바라기를 키우고 있습니다.  원유 가격이 계속 상승되는 가운데
이렇듯 대체 에너지에 대한 연구는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폭스바겐은 다임크라이슬러와 함께 식물연료를 개발하여 그것을 연소 시키는 엔진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유럽에서 자동차 연료의 20%는 식물유래의 것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농업에 까지 손을 뻗은 자동차산업은 제조업에서 세계 최대산업이 되고 있습니다.
세계 자동차공업회에서 조사한 것으로 산업의 시장규모는 1조 6천억 유로 (약 1900 조에 육박하게 됩니다)
이는 국가의 GDP (국내총생산_2004년 기준) 와 비교하면 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에 이어 세계 6위의 규모가 된다는 것입니다.

대충의 내용은 여기까지 입니다.

부연설명을 하자면

자동차 회사는 엔진개발만 하면 될 것을 왜? 벼 심고 고구마 심고 옥수수와 해바라기를 심는가. 라는 물음은
신연료의 코스트와 Co2 의 발생량등을 엄밀하게 측정하고 변수들을 감안하면 시초부터 관장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지난 백년간 자동차 산업은 확대과정에서 타산업과의 경쟁에서도 또한 이겨 왔습니다.
산업규모가 크고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쉬운 자동차 산업은 인재와 투자를 끌어들이며 때로는 정치력도 구사하고
법률과 세제면에서도 우대를 받습니다.   이건 우리나라 보다 미국이나 유렵의 경우 더 혜택이 많지요.

그런 성장속에서 자동차 산업은 더욱 강화되고 산업끼리 경쟁을 유리하게 전진시켜 많은 제품과 서비스의
공급과 함께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되는 산업이 되었습니다.

자동차 산업에서 관심 갖는 신기술은  연료전지등 차세대 동력원만이 아니라 나노기술. 로보트
농업까지 폭넓게 포진하고 있으며 이런 확장은 도대체 어디까지가 될 것인지는 자동차 업계 자신들조차
짐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처럼 자동차 업계에서도 종래에 없던 영역에서
세계의 디팩트 스탠다드 (사실상의 표준화)에 성공하여 일거에 자동차 업계를 평정하려는
야심찬 기업도 2010년 이후로 등장하기 시작 할 것입니다.

컴퓨터와 전자 IT 기업에서도 본체(하드웨어) 보다 표준기술과 소프트웨어를 손에 쥐고 있는 기업이
높은 이익을 얻는 산업 구조가 자동차 업계에서도 그대로 진행 되리라 생각되며
일반적인 상식으로 연관 짓기 힘들었던 농업과 자동차 산업의 만남이 이루어지고 연구개발 되어
어느정도 성과를 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3천조의 시장은 이제 막 시작 되었습니다. 자동차 탄생의 100년을 맞는 시점에서
새로운 50년과 100년후 자동차산업의 생존권과 참여권을 다투는 장대한 전투가 시작된 것이지요.

네티러브 네티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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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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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영석아빠 ♬ 2005.11.15. 12:42
[무풀방지위원회]

글이 넘 길어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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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러브 작성자 2005.11.15. 14:23
천천히 읽으시면 됩니다~
뼈가 되고 살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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