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뭐 하나 장만 하기 전에 무지무지 하게 고민하는 성격이라

첫번째 마이카를 장만하기 위해서 무지무지 고민 했습니다.

자동차 종류는 밑의것과 같이 비슷비슷한 동급 SUV, 세단 등을 봤죠...

토스카 - SM5 - NF - 투싼 - 아반떼 - 스포티지  - 윈스톰 - 산타페 - i30 이렇게 비교를 했었습니다.

토스카(아이신미션-5단 오토-L6엔진 이었으나. 대우차라 제외 -_-; 협력업체는 13% 해준다는데 더 기분이 나쁘고 -_-;)
SM5 (너무나 중후한 스타일이라 좀 -_-; 그리고 F/L 이 조만간이 이루어 지는 관계라 제외)
NF (길바닥에 너무 많이 나다니는 관계로 너무나 지루해서 제외)
아반떼 (여자친구가 반떼급은 싫다고 난리쳐서 제외 -_- 사실 투싼,스포는 아반떼 프레임인데 여자분들은 이런거 잘 모르니)
스포(투싼과 형제 차 인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투싼보다 비싸서 제외, 투싼에는 EST 라는 제가 원하는 옵션이 다 있어서)
투싼 (하마 처럼 보이는 앞 부분이라좀 맘에 안들었는데 차색깔 잘 선택하면 하마 입을 좀 덜 보이게 할 수 있고, 원하는
        옵션이 다 붙어 있는 신종 이효리버전?? EST 가 있어서 거의 80% 이상 마음이 기울어 졌으나)
윈스톰(같은 2.0인데 불구하고 비싸서 -_-; 역시 아이신미션, 5단 기어는 마음에 들지만 대우차라 -_-)
산타페(2.2는 너무 비싸죠2.0이 6월에 나오는줄 몰라서 ㅎㅎ -_-; 전 11월에 나오는걸로 알아서 제외)
i30 (골프를 따라잡아보겠다고 혼다이에서 돈 때려박아 만든제품이라 나름 기다렸는데 그 기다림이 4개월이 넘어가니
      지치더군요 ㅎㅎ 외관과 퍼포먼스는 기대가 되었는데 이제서야 나오는군요.)
였었습니다.

스포의 급 가격 할인 때문에 투산EST 모델을 지를려는 와중에 EST 가격으로 TLX 최고급으로 구매를 했네요.

일단 투싼 보다는 스포의 디자인을 저는 멋지게 생각하고 있었으나 투싼에 비하여 비싼 가격으로 인해 리스트에서는

제외 였는데.. 6월 초에 재고 할인 정책을 펑펑 떠뜨리는 관계로 스포 오너가 되었습니다.

다른 차에 비해서 스포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해서 사고나니 조금씩 특이한 단점이 찾아지는군요..

- 디젤이다 보니 경운기 엔진소리 -_-; (식당에서 식구들이 나오지 않아서 옆에 빌라 사이에 대 놓고 기다리다가 보니
조금 있다가 지하에 사는 아주머니가 시끄럽다고 뛰어나오더군요 나원 참 -_-)
- 도어포켓 없는거는 상상도 못했고 =_=;( 전화기 많이 떨어뜨렸습니다 ㅎㅎ)
- MP3 라디오임에도 불구하고 AUX 단자가 없는것에 쇼크 먹었고 (아니 프라이드 못한 오디오는 도대체 이런 뭐 **)
로체는 USB 단자에 IPOD 도킹 기능까지 있더만 !!!
- 뒷자석 열선이 없는것도 가슴이 아팠고(그래도 최고급인데 -_-; 리미티드는 있나요 ??)
- 뒷자리 암레스트?? 에 컵 받침대가 없는것도 아쉬웠습니다.. 발 밑에 있기는 한데 먹는걸 발밑에 놓기는 좀 ㅇ_ㅇ;

그래도 여하튼 뭘 사도 단점을 보이고 문제는 있을겁니다..

위의 단점을 덮을 수 있는 여러가지 장점이 있으니 여전히 스포는 잘 팔리고 있는것이겠죠

휘발유에 비하여 저렴한 경유가격(아직은 그래도 조금 싸니까요)
좋은 연비(연비 좋다는 아반떼도 12KM 정도이니, 시험장에서 뺑뺑 돌때 연비겠죠?)
파워풀한 힘!(디젤이니 언덕에서 슝~~)
넓은 시야(승용차 타고 가다 보면 포지션이 낮아서 길 옆에 가이드에 막혀서 안보이는 경관을 SUV 타고 가면 감상 가능!)
넓은 실내(승용차보다는 훨씬 자유롭게 움직일수 있는 공간, 때로는 짐차로도 변신 ~)
하늘을 볼 수 있는 썬루프(이건 제가 차 살때 MUST HAVE로 생각하고 있던것이라!)

다들 많이들 고민하다가 장만 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한 6개월 고민하다가 스포에 정착했네요..
제 차를 좀더 사랑하고 아껴서 잘 가꾸겠습니다..

현재 도어포켓 빼고 순정상태라 (도어포켓도 2만원 정도 들이면 장착되더군요 ㅎㅎ) 많이 해야겠네요.
그럼. 긴글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