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별건 아니구요...
몇일전에 겪은일이 있어서 혹시나 하는마음에 알고 계시면 좋을것 같아 몇자 끄적여 봅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는데 밤 늦게 주차를 하게되어 자리가 없어 주차라인 밖에 주차했습니다.
일반적인 아파트라면 흔히 있는 일일겁니다... 특히 겨울엔 더...
다음날엔 연말이다보니 음주약속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했습니다...
와이프는 집에서 아기를 돌보기 때문에 낮에 차량을 주차라인 밖에 주차했으니 옮겨놓으라고 했죠...
나중에 알았지만 와이프가 낮3시경에 이동조치했습니다...
다음날 마트에 갈일이 있어 마트에 가서 트렁크를 열어 유모차를 꺼내려는데 백도어와 리어범퍼가 손상이
되어 있는겁니다... 황당했지만 연락처를 남겨놓은 사람도 없었고 어디서 받혔는지도 모르겠고 해서
한숨만 쉬었습니다... 맘이 아프더군요... 나름대로 애지중지한 첫 새차인데...
아무래도 가장 의심이 되는부분이 지하주차장인지라 주차했던 자리에 CCTV 카메라가 설치되었는지
확인했습니다... 다행이 하나 있긴 했지만 약간 방향이 틀어져있어 화면에 포착이 되었을지 걱정이더군요...
경비실에 일주일분량을 녹화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시간이 늦어 할줄아는 사람이 없다며 관리사무소
직원이 출근하면 확인해보자고 하더군요...
다음날 연락이 왔습니다... 가해차량이 확인 되었다고... 흰색 1톤 포터더군요...
예상은 했습니다... 손상부위가 아랫쪽보단 윗쪽이 커서 트럭이 뒤로받았을꺼라고 예상했었거든요...
와이프가 차량을 이동하기 1시간 전인 2시쯤에 무작정 후진으로 내질르다 받고 확인도 안하고 그냥 가더군요...
공교롭게도 같은동 사람이었습니다...
연락해서 수리해달라고 요청했고 보험처리 한다더군요...
찜찜한게 주차라인 밖이었다는건데 혹시나 해서 가해자에게 말했습니다...
본인에게 금전적인 손해가 발생할경우 뺑소니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기아자동차사업소에서 견적을 내보니 일단 83만원이 나왔습니다...
작업시 생각치 못한부분에서 추가금이 발생할수 있다면서요...
나중에 보험사직원에게 전화왔는데 보험사직원 왈 주차라인 안이라면 가해자가 100%처리가 가능하지만
아니라면 피해자에게도 야간주차시 10%, 주간 주차시 15%의 책임이 있다구요...
하지만 가해자가 원하면 100% 처리도 가능하다고 하길래 가해자에게 전에 말했듯이 금전적인 손실이
발생했으니 가해자에게 뺑소니로 신고한다고 하니깐 그냥 100% 처리해 주기로 했습니다...

오늘 수리 예약할 예정입니다...
혹시나 알고있으면 좋을것 같아 글 올린거구요...
저도 보험처리시에 아무래도 과실이 있을것같아 네이버 지식검색을 뒤졌는데 역시나 쓸만한 답변이
하나도 없더군요... 쓸데없는 얘기만... 영양가가 하나도 없습니다...
주차시 가급적 CCTV카메라 있는쪽에 주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