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글인데...
이번에도 사고에 관한 글입니다...

제가 저번주에 접촉사고가 나서 휀다는 판금하고 범퍼는 교환하기로 하고 차를 맡겼는데요..
수리가 끝나고 보니..
휀다랑 범퍼랑 와꾸가 안맞드라구요...

그래서 이번주에 A/S 맡겼어요...

저같은 사람은 휀다를 걍 가는게 낫다고 하드라구여..
다시 작업해도 내맘에 들긴 어려울것 같다나...
그럼 애시당초 갈자고 하든가..

어쨋건 교환하기로 하고
차를 다시 맡기고 어제 찾으러갔는데..

와꾸는 잘 맞춘듯....새거니깐...
근데...
휀다 도색할때 먼짓을 해놨는지..
오돌토돌......ㅡㅡ;;
필링현상이라고 해야나..
미세한 점들이 걍.......휀다에 한가득.....

공장장 찾고 있는데....
그때......
제 리모콘이 그 땡볕에 차 본넷 윈도브러쉬 위에 얹어져 있는걸 봤음....
뜨겁겠다 싶어서..
리모콘을 잡는순간 정말 뜨거워서 손을 데일뻔....
아니나 다를까 액정 다 나갔드라구요...

그래서 열받았습니다...

점심시간이라 아무도 없는 공장이라..
여직원한테 아니 대체 이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냐고..
이렇게 뜨건날에 왜 내차리모콘을 밖에다 뒀냐고 하는순간..
그 여자분이 "여보세요 그러는 당신은 얼마나 상식이 있냐.."
라는 말을 하셨습니다..

당연히 죄송하다는 말을 들어야 맞는거 같은데...

그래서 한참을 언성높이고 야자타임을 갖던중..
공장장이 오시길래..
직원교육 잘시키랬더니..
그여자왈..
내가 직원교육을 너무 잘못시켰다는 겁니다...

사모였어요..
주인이면 주인답게 행동하라고 하고...
차는 빼왔습니다만...

그깟 사고에 차를 3번째 입고시켜야는 마당에...
리모콘 작날나서 액정갈고...
저는 사과한마디 못듣고 나왔네요....

보험사 협력업체이다보니..
보험설계사한테 상황설명을 하니깐...

어떻게 연락이 갔는지..
그 공업사 사장님께서 친히 납시어서 사과는 받았는데요...

아직 분노는 안가라앉았어여..ㅋㅋ

공업사도 어떻게 보면 사람상대하는 서비스업인데....

좀 너무한거 같지 않나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저한테는 이런일들만 생긴답니다~~~

행복하게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