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 우리 마눌님에게 불어닥친 홈 DIY 열풍땜에 제가 고생하고 있답니다.

오늘 아침에 우리 딸내미 줄 딸기 우유 사러 나갔는데 누가 이사와서 인테리어를 새로 하는지

싱크대며 신발장이며 내놓은 것을 보자 저번부터 베란다에 잡다한 물건 정리할 장하나 있었음

하는 우리 마눌님의 말이 생각나서 신발장을 얼른 찜해서 경비아저씨의 도움으로 집까지 옮겨왔답니다.

그 와중에 허리를 좀 삐끗했는데 그 이후로 계속 무리해서 상태가 악화되어 버렸네요.

그래두, 베란다에 옮겨놓고 넘어지지 말라고 철사로 고정시켜 놓았는데 우리 마눌님이 너무 맘에 들어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하얀색 페인트칠까지 부탁을 하는데 휴,, 일요일 하루라도 좀 쉬고 싶은 이내 맘을 좀

알아줬음..

글구 오늘 밖에서 제가 선택한 하와이안 블루 한대를 보았는데 우리 마눌님이 엄청 촌스럽다고 그러는 바람에

맘이 좀 상했답니다. 히잉. 이쁘기만 한데 우리 티지 디자인이 산타페만 못하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