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부부식 관련...일반수리 비용 100만원 이상..120만? 어떻게 할까요?
- [서경] 눈웃음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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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이 글을 쓴 적이 있었죠.
하부부식 무상 리콜수리 받은 적이 없는데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일반수리 비용으로 40만원돈 나온다..블라블라~
댓글중에 용접해서 잘라 붙인 부분은 딱 보면 보이는거라 정비사님이 없는 소리 하는건 아닐꺼다..
란 댓글이 있어서 곰곰히 생각해봤지만..아무리 생각해도 5년내에 무상수리 받은적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기아 사업소 전화해서 차번호 불러주고 무상수리 내역 조회해보니..
젠장, 2011년에 받은 적이 있다고 하네요. 바로 윗글의 저 1급 오토큐에서요..-_-;
아니 기억력 만큼은 자신 있다고 살아왔는데 어찌 전혀 기억이 안나는지...-_-;
아무튼 이건 제가 실수한거더라구요.
스포넷에 글까지 쓰면서 흥분했는데...
머쓱해집니다...ㅜㅜ
기아 본사 직원과 통화하면서
제가 8년전에 무상 수리 받은건 알겠는데 8년이 지나 지금 보니 부식이 엄청 심각하더라. 제대로 된 수리를 못받았으니
이렇게 부식이 심한거 아니냐? 아니 애초에 차를 잘못 만들었으니 이런거 아니냐
오프로드 한번 안갔고 도심형 SUV라는 차의 컨셉대로 도시에서만 주구장창 타고 다녔는데
무슨 하체가 과자부스러기마냥 으스러지는 부식이냐?
다시 제대로 된 AS를 받고 싶다. 고 하니
그 본사 직원분 한다는 소리가...
안됩니다. 고객님.
고객님..솔직히 오래 타셨잖아요...
이러고 있더라구요. 오래? 그래 04년식이니까 15년에 37만km 탔는데 그게 뭐?
외국은 수십년 된 차 클래식 카라고 인정받고 대를 물려서도 잘만 타는데..
내 잘못도 아니고 차 결함으로 망가지게 된거 오래 탔으니 이제 그만 앓는소리 하라고?
이 얘기 밖에 더 됩니까? 진짜 화딱지 나던데..
뭐 일단 참았습니다.
1급 오토큐도 일반수리 하라고 권해서 예약금까지 받아놓고 한달이 넘도록 연락이 없길래 직접 전화했더니..
알아보고 전화준다고 하고 상무분께서 전화와서 다음주 화요일에 입고 시키라고, 수리는 한 3일 걸린다 고
해서
어제 화요일 오전에 입고 시켰습니다.
이곳! 에서 8년전에 수리했더라. 여기 전산엔 안나오지만 본사 전산엔 남아 있어서 다 조회했었다.
8년전에 수리 했는데 또 부식이 심해진거다. 이번엔 돈 주고 일반 수리 하는 만큼 정말 제대로 수리 해달라.
라고 부탁하고 나왔습니다.
오늘 그 1급 오토큐에서 전화가 왔는데...내용인즉슨
고객님 이 차 부식이 심하더라.
저희는 철판2개 덧대려고 부품 주문했는데 이게 다시 보니 철판이 아니라 멤버쪽이 완전 다 녹슬어서
볼트 체결이 안풀린다. 이거 멤버까지 싸그리 다 교체해야 한다.
그런데 이게 부품이 없어서 주문해야 하고 솔직히 주문해도 언제 도착할런지 모르겠다.
비용도 비용이고 수리가 오래걸릴것 같다..
고객님이 시간 내서 오셔서 차 한번 보셔야 할것 같다.
그때 부식 관련으로 한달전에 점검차 들렀을때 리프트 들어올려보곤 일반수리로 44만원 나온다고 해서 오늘 입고 시킨거 아니냐
그런데 이제 와서 무슨 멤버 타령하시면서 그러느냐. 그래서 비용이 얼마냐?라고 했더니
100만원 이상, 120만원 정도 들거랍니다.
하...환장하겠네요. 44만원이니까 제 돈으로 일반수리로 고쳐서 앞으로 한 2년 정도 더 탈랬는데...
120이랍니다. 뭐 더 나올수도 있겠지요..
짜증이 팍 나더군요.
이미 확인 다 해놓고 수리비 44만 불러놓고 이제와서 무슨 소리냐?? 고 따졌더니
이건 수리하려고 하체 부식부분 철판 떼봐야 안다고...떼려고 하니 멤버도 안풀리고 안쪽이 다 너덜너덜해져서
이거 작업이 엄청 커질것 같아서 전화드린거다.
내일 오셔서 봐라..
아니 왜 자꾸 날더러 보라고 하는지 내가 보면 견적 딱딱 나오는 자동차 명장도 아니고..
저 15년 37만 타는 동안 나름 정말 관리 잘하면서 탔습니다. 소모품은 주기마다 꼬박꼬박 갈았고 조금만 고장나거나 이상 있으면
큰 돈 들여서 싸그리 다 갈면서 애지중지 했습니다.
제네레이터도 두번 갈았고 인젝터도 2개는 신품 2개는 재생으로 다 갈았고 머플러도 터져서 다 갈고 등속조인트도 갈고
37만 타는 동안 흡배기도 2번청소했고 시트까지 싹 들어내는 전체 세차도 몇년에 한번씩 계속 했고
타이밍벨트도 총 4번, 디젤차라 연료필터도 주기적으로 꼬박꼬박 갈고
얼마전 35만 즈음에 앞으로 10만 더 탈꺼라고 타이밍벨트도 갈고 타이어도 4짝 다 갈고..
아무튼 조금만 이상있다 싶으면 바로바로 교체, 수리 했고
정말 공들여 관리하면서 타온 스퐁이에요..
그런데 다시금 쌩돈 100만 120만 들여서 제 잘못도 아닌 하체부식을 수리하려니 정말 화딱지가 나네요...ㅜㅜ
배기가스 5등급이고 뭐고는 어차피 서울 들어갈땐 타지도 않고 용인 근처에서 와이프 장보기 용도 및 제가 지방 내려갈떄 타는 용도로 타니까
배기가스 문제야 크게 문제 될 게 없는데..
중고차 값도 안나오는 차에 이 돈 들여서 수리해야 하나 싶은 것에서 고민이 생깁니다.
전 제 차에 애정이 너무 들어서 당장 차를 바꿀 계획이 없습니다. 최근에 내집 마련 하면서 새차 여유는 아직 없어요.
제 스퐁이..최소 45만 정도까지는 타고 앞으로 한 2~3년뒤에 새차 생각중인데..
회원님들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답답하네요...ㅜㅜ
댓글 8
조기폐차 가는게 맞는거 같네요. 수리하는건 오바같구요.
조폐하고 돈 조금 보태서 08년식 이상으로 지르세요.
어차피 어떤 이유로던 떠날 차. 미련두지 말고 보내세요.
04년도면 조기폐차 대상이니 개 꿀~~
120이면 너무 비쌉니다. 어차피 서울경기는 내년 겨울부터 4개월 운행정지 실시하는데, 조기폐차에 돈 보태셔서 깨끗한 중고차로 가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ㅜㅠ
차애 애정이 느껴지네요
완전 E친넘들이네요. 호구로 보낭... 120이면 키로수 훨씬 적은 04~06스퐁이도 가끔 올라오는데요 -0- 저 같으면 수리를 그때 제대로 했으면 이렇게 안되지 않느냐 무상으로 해달라 난리피웠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