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갔다 오느라 한 달 동안 차 운행을 안했었는데
지난주에 돌아와서 출퇴근하느라 한 2틀 차를 몰았습니다.

그리곤 아침에 어머니 뵈로 일산 가려고 차를 시동걸고 좀 움직였더니 예전에 주차했던 자리에 물이 좀 고여 있는 겁니다
좀 이상하다 싶어서 시동 끄고 본넷 열어봤더니, 헉, 냉각수가 하나도 없네요..
그저께 와이프랑 올만에 놀러 간다고 과천갔다오면서 100km/h 이상 밟았던 기억이 나면서 현기증이.. @_@;;

바로 올라가서 주전자에 수돗물 채워서 냉각수 뚜겅 열고 Max 까지 채우고 근처 오토Q에 갔습니다.
정비사 분이 지렁이 같이 생긴 LED 램프로 이리저리 보시더니 워터펌프쪽에서 부동액 새는 거 같네요 하시면서 교체비용이 45만원이라고 하는 겁니다.
이제 35000km 밖에 안탔는데.. 이게 왠 날벼락.. 으흐흑...
워터펌프 교체비용 치곤 너무 비싼거 같아 이참에 타이밍까지 같이 갈자는 생각으로 나중에 다시 오겠다고 하고선 파트너 샵인 HKM에서 타이밍 세트 교체했네요..
사장님께서 딱히 말씀은 없으신걸로 봐서는 라디에이터쪽 누수는 없는 것 같고, 제발 워터펌프쪽에서만 누수 생긴거면 좋겠는데 혹시라도 헤드 가스켓이 나가서 엔진으로 들어갔거나, 오버히팅 되서 변형이라도 됐으면... ㅜㅜ
혹시 몰라 다음 주에 사업소 입고해서 점검 한 번 받아볼까 합니다..

다들 1주일 마다 안전점검 해보셔요...
오랫만에 운행하시는 분은 기본 점검은 필히 하셔서 저처럼
이쑤시개로 막을거 석가래로 못막는 일이 안생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