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조등이 어딘가 접촉불량처럼 지혼자 나갔다 들어왔다하더니 아예 들어오지 않아서
정비소를 찾아 갔습니다.

회사옆에 비싸다고 소문이나서 평소에는 잘 가지 않지만 시간도 없고해서 점심시간에 잠깐나와
차를 맏기고 퇴근후 찾아가겠다고 돌아섰습니다. 현상이 단순해서 비싸봐야 얼마나 하겠냐라는 마음에 간거였죠.

퇴근후 찾아갔더니 컨트롤박스 -접지선이 접촉불량이라며 찾는데 3시간반이 걸렸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10만원을 요구하더군요. ㅡ_ㅡ;;
하도 기가 막혀서 사장오래서 한바탕 했습니다. 뭐 배선작업이 꺼려지는 작업인데 다른곳가면
아예 안해주는곳도 있다느니, 찾느라고 고생을 정말 많이한거라 이해해달라느니 하며 지속적으로
10만원을 요구하더라구요.

웃긴건. 컨트롤박스 부근에 사고난적이 있냐고 묻는겁니다. 2년반전에 주차해놓은 차량을 술취한 운전자가
들이박아 앞범퍼와 오른쪽 휀다, 헤드라이트 유닛을 교환한적이 있었거든요. 그때당시 정비을 했던 정비소도
바로 그 정비소 였습니다. 이이야기를 하자 좀 당황한듯한 표정을 짓더라구요.

좀 깍아주라하면서 사장이 나가더라구요. 결국 당신네 원하는 만큼 긁어라하고 카드 집어던졌습니다.
9만원 긁혔습니다. ㅡ_ㅡ;;

제가 화가나는것은 작업간에 공임비가 많이 나올것이 예상되면 저에게 전화를 걸어 사전동의를 구해야하는것이
맞는것 아닌가요? 막말로 원인찾으려고 차를 완전분해한후 조립해서 공임비 100만원 달라는것과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또하나는 예전 정비때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컨트롤 박스에 데미지를 방치해서 진행성으로 발현된다라고
충분에 추론이 가능한데, 이 정비업체는 어떤 도의적 책임도 느끼지 못하는데에대해 매우 화가나네요.

오늘 다시 전화를 걸어 또 따져보려고 합니다.
돈을 절대 환불받지 않을겁니다. 이런 악덕 정비소를 만천하에 공개해서 저같은 피해자가 안나오길 바랄뿐입니다.

제가 어떻게 하는게 옳은건가요? ㅠ.ㅠ
너무 까칠한건가요? 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