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수동이신분은 없나요??
- 원돌이
- 조회 수 1765
- 2004.09.27. 02:46
제가 수동입니다. 4륜 수동으로 했습니다.
지난 수요일에 받아서 5일정도 매일 100km정도씩 달렸습니다.
차받고 바로 40L 넣고 지금 500km 정도달렸는데 연료게이지가 처음 받았을때의 위치에 와 있습니다.
1단, 2단에서는 기어비가 크고 토크가 상당히 높습니다.
1단은 아무리 밟아서 RPM 올려도 속도 거의 안나고 기어갑니다.
처음에는 1단으로 출발했다가 스타트가 너무 느려 요즘은 2단으로 출발합니다.
2단으로 출발하니 이녀석의 느린 스타트를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겠더군요.
3단부터는 좀 밟는 만큼 나가는 느낌 나고 4단부터는 고속주행시 매우 부드럽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1,2단은 트럭, 3단부터는 승용차 이렇다고 할 수 있지요.
현재까지는 별다른 진동이나 소음등의 특이 증상 없습니다.
신호 대기중 정차시 진동이 온다거나 하는건 오토에만 있는 현상 같습니다.
어짜피 수동은 정차시에 N에 놓던지 아니면 클러치를 밟고 있기 때문에 엔진의 어떤 동작이 전달되지 않습니다.
수동차는 오토보다 중고차값 당연히 떨어집니다.
그러나 원래 신차 가격부터 오토가격 135만원인가? 더 싸잖아요. 그정도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구요.
일반적으로 중고차 시장에서는 신차보다는 수동의 수요가 높습니다.
장점은 "원할때 변속하고 시키지 않은 일은 하지 않는다" 입니다.
가끔씩 일어나는 킥다운, 특정 속도 구간에서 엑셀을 떼면 당기는 느낌 이런 건 오토에만 있는 현상입니다.
원할때 시프트다운해서 가속을 할 수 있구요, 적절한 기어와 RPM을 유지해 코너링시 코너 탈출시에 더 좋은 속력으로 치고 나갈 수 있습니다.
오토보다 빠른 스타트 할 수 있구요.
단점은 운전하면서 전화하면서 담배피면서를 동시에 하기 힘들다.
막히는 길에서 손과 발이 좀 많이 가서 좀 불편하다.
언덕에서 출발시 뒤로 약간 밀린다.
이녀석 가장 맘에 안드는 것이 기어봉의 모양입니다.
검정색에 윗대가리 크고 둥글게 생겼는데 별로더라구요. 한마디로 제일 구닥다리 디자인입니다.
전에 어떤 코란도를 잠깐 운전했었는데 그때 그차의 하얀색 매탈에 조금 얇고 길게 생긴 녀석이 정말 촉감 좋았었는데요. 언제한번 DIY로 바꿔볼까 생각중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어조작이 재밌다 하시는 분들만 수동을 하시면 될거 같아요.
저는 재밌습니다.^^ 그래서 수동 했습니다. 그런데 수동의 묘미는 디젤보다는 가솔린차에서 더 있는것 같아요.
몇안되는 수동분들 앞으로도 정보 많이 공유해요.
지난 수요일에 받아서 5일정도 매일 100km정도씩 달렸습니다.
차받고 바로 40L 넣고 지금 500km 정도달렸는데 연료게이지가 처음 받았을때의 위치에 와 있습니다.
1단, 2단에서는 기어비가 크고 토크가 상당히 높습니다.
1단은 아무리 밟아서 RPM 올려도 속도 거의 안나고 기어갑니다.
처음에는 1단으로 출발했다가 스타트가 너무 느려 요즘은 2단으로 출발합니다.
2단으로 출발하니 이녀석의 느린 스타트를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겠더군요.
3단부터는 좀 밟는 만큼 나가는 느낌 나고 4단부터는 고속주행시 매우 부드럽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1,2단은 트럭, 3단부터는 승용차 이렇다고 할 수 있지요.
현재까지는 별다른 진동이나 소음등의 특이 증상 없습니다.
신호 대기중 정차시 진동이 온다거나 하는건 오토에만 있는 현상 같습니다.
어짜피 수동은 정차시에 N에 놓던지 아니면 클러치를 밟고 있기 때문에 엔진의 어떤 동작이 전달되지 않습니다.
수동차는 오토보다 중고차값 당연히 떨어집니다.
그러나 원래 신차 가격부터 오토가격 135만원인가? 더 싸잖아요. 그정도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구요.
일반적으로 중고차 시장에서는 신차보다는 수동의 수요가 높습니다.
장점은 "원할때 변속하고 시키지 않은 일은 하지 않는다" 입니다.
가끔씩 일어나는 킥다운, 특정 속도 구간에서 엑셀을 떼면 당기는 느낌 이런 건 오토에만 있는 현상입니다.
원할때 시프트다운해서 가속을 할 수 있구요, 적절한 기어와 RPM을 유지해 코너링시 코너 탈출시에 더 좋은 속력으로 치고 나갈 수 있습니다.
오토보다 빠른 스타트 할 수 있구요.
단점은 운전하면서 전화하면서 담배피면서를 동시에 하기 힘들다.
막히는 길에서 손과 발이 좀 많이 가서 좀 불편하다.
언덕에서 출발시 뒤로 약간 밀린다.
이녀석 가장 맘에 안드는 것이 기어봉의 모양입니다.
검정색에 윗대가리 크고 둥글게 생겼는데 별로더라구요. 한마디로 제일 구닥다리 디자인입니다.
전에 어떤 코란도를 잠깐 운전했었는데 그때 그차의 하얀색 매탈에 조금 얇고 길게 생긴 녀석이 정말 촉감 좋았었는데요. 언제한번 DIY로 바꿔볼까 생각중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어조작이 재밌다 하시는 분들만 수동을 하시면 될거 같아요.
저는 재밌습니다.^^ 그래서 수동 했습니다. 그런데 수동의 묘미는 디젤보다는 가솔린차에서 더 있는것 같아요.
몇안되는 수동분들 앞으로도 정보 많이 공유해요.
댓글
4
류제석
티지백색은내꺼
티지백색은내꺼
원돌이
05:15
2004.09.27.
2004.09.27.
10:33
2004.09.27.
2004.09.27.
쏘렌토 기어봉 사진 좀 볼 수 있을까여??? 너무 궁금하네요.. 어떻게 생겼는지.. 티지 기어봉도 어떻게 생긴건지 아직 구경을 못했는데... 티지 기어봉도 어디서 찾아볼 수 있을까요?
10:34
2004.09.27.
2004.09.27.
티지 기어봉은 다음에 사진찍어 올리겠습니다. 암튼 제일 전통적이 구식있잖아요. 옛날 택시에 있던 그런기어.
쏘렌토 기어봉 사진 보고싶습니다. 궁금해여.
그리고 1단출발 느린건요 오토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토로 D에서 출발하면 매우 느린데 그게 수동 1단놓고 출발한거랑 비슷할 겁니다. 2단도 토크가 매우 높기 때문에 2단에서 출발하면 빠른스타트 할 수 있습니다. 2단 토크가 어느정도냐 하면 정지에서 2단놓고 엑셀 안밟고 클러치만 떼면 차가 출발합니다. 운행중에도 브레이크 밟아서 완전히 정지시키지 않는한 아무리 느리게 가도 2단에서 시동 안꺼집니다.
쏘렌토 기어봉 사진 보고싶습니다. 궁금해여.
그리고 1단출발 느린건요 오토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토로 D에서 출발하면 매우 느린데 그게 수동 1단놓고 출발한거랑 비슷할 겁니다. 2단도 토크가 매우 높기 때문에 2단에서 출발하면 빠른스타트 할 수 있습니다. 2단 토크가 어느정도냐 하면 정지에서 2단놓고 엑셀 안밟고 클러치만 떼면 차가 출발합니다. 운행중에도 브레이크 밟아서 완전히 정지시키지 않는한 아무리 느리게 가도 2단에서 시동 안꺼집니다.
02:06
2004.09.28.
2004.09.28.
그립감 디자인 모두 좋습니다. 딱일겁니다.
투스카니도 많이 하는데 투스카니는 기어봉 위가 전부 은색이라 좀...
위에서 언급한 그대로 디자인이 쏘렌토 기어봉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