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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없이 사고났네요...쩝...









일산 주엽에 롯*마트에 달랑 햄버거 하나 사러갔다가, 나오는 길에 김여사님과 사고가 났네요...
(전체 여성운전자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절대 아니구요, 사고낸 이분은 김여사님이 확실하기에... 그렇게 부르렵니다..)

마트 지하주차장내에 방지턱도 있는데 천천히 방지턱까지 넘어서 나가는데, 전방의 시야에서 거의 사라져가는 오른쪽에 있는 차 한대가 튀어나오네요... 급하게 브레이크와 빵~을 동시에 했지만, 조수석쪽 앞바퀴부터 조수석 문짝 가니쉬까지 확 박아 버렸네요... 급하니까, 무의식중에 제몸이 크락숀 보다는 브레이크를 먼저 조작한다는 것을 깨달은 날이였네요...

전방 오른쪽에 시야에서 거의 벗어나는 차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것을 봤을때, 그 차안에 운전자 긴머리 30후반 또는 40초반 정도의 아주머니 얼굴이 안보였구요, 분명 아래를(아마 영수증, 핸드폰? 등등) 보고있었습니다.

그래도 어차피 내가 피해자인데 동네에서 챙피하게 싸우지 말고 깔끔하게 처리하려고, 내리자마자 차안에서 나올 꿈쩍도 안하고 창문도 안내리고 가만히 있는 아줌마 한참 가다려서 창문 내리길래 '다치신데는 없으세요'까지 했는데... 쩝...

소리를 확 지르면서, '아니, 주차장에서 그렇게 빨리 달리면 어떻게 해여??"   헉~~! 여기서 점잖게 해보려던 마음 싹 다 사라지고 저 정도의 경미한 사고로 우스워 보이겠지만 '확 누워 버릴까'까지 생각했지만 참고..

"아줌마, 차가 사고난 위치를 보고 얘기하세요. 바로 위에 CCTV보이시죠? 직원 불러서 확인해 볼까요? 김여사랑 싸우기 싫으니까, 차 고대로 두고 빨리 보험회사 연락하세요, 우리 아기 분유 사러왔는데 우리아기 지금 분유 기다리고 있어서 빨리가야되요"  

속으로 드는 생각이 별 큰사고도 아닌데 예의 바르게 좋게 해결하려고 제가 분명 피해자이지만 '다치신데 없으세요?'라고 까지 물으면서 해봤자 별 소용없구나... 약하게 나오면 오히려 그걸 이용해 먹으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일테니... 역시 아직은 목소리 크게 내야되는 세상이구나를 또 한번 느꼈네요...

보험사 직원한테도, 계속 '저차가 엄청 빨리 달렸다, 내가 먼저 나가고 있는데 와서 받았다' 말도 안되는 말을 계속하네요... 동네라서 아는 사람 안 만났으니 다행이지 정말 챙피했네요...

양쪽 보험사 직원들도 "사진 다 찍었으니, 전문가들이 알아서 판단할테니, 전화 기다리세요"라고 해도 계속 자기네 보험사 직원한테 같은 얘기만 하더라구요... 저한테 한마디 들은게 있어서 그런지 저한테는 한마디도 못하고...

여기서 질문 몇개만 드려봅니다..

1. 저희 보험사직원 말로는 7:3 또는 8:2 정도 나올거라는데, 이런 상황에 7:3이면 좀 억울한 상황 아닌가요?

2. 저희 보험사 직원이 나이 대략 40대 중후반정도의 점찮으신 분인데, 덕이동(사고지역 5분거리)에 1급공업사 운영하신다고, 자기한테 맡기라고 하던데, 인상은 참 좋아 보이시고 설명도 잘해줍니다. 제가 따로 단골로 다니는 정비소가 없어서 안그래도 고민중이였는데, 보험출동기사랑 정비소를 같이하는 경우도 자주있나요? 여기에 수리 맡겨도 될까요?

3. 사고 흔적은 앞타이어와 휠에 긁힌 자국부터,  주수석 문짝에 가니쉬 부분까지이구요, 문짝은 괜찮은거 같은데(안 그래도 문짝에 문콕이 5~6개나 있어서 찝찝했는데) 묶어서 수리받긴 힘들겠죠? 상대차는(레간자) 번호판 날라가고, 앞범퍼 쭉~ 선명한 줄 자국 생겼구요...  어느 정도까지 수리를 받을수 있을까요?  앞타이어, 앞 휠, 사이드 가니쉬 정도 밖에 수리가 안될까요? 그러면 다 합쳐도 얼마안되는데, 7:3 나오면 그쪽에서 범퍼 교체한다고하면, 사고로인해서 돈 챙기려는 목적은 전혀 아니지만, 제가 피해자인데도 거의 양쪽 보험 처리비용으로 퉁치는 정도 밖에 안될듯 한데요..

문짝교체까지 하면서 한 몫 챙기려는 이기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건 전혀 아닌데요... 충격으로 문짝이 안쪽으로 조금이라도 밀려 들어갔을수도 있을텐데, 그에대한 수리도 할수 있을까요?


원래 질문 글을 쓰려는 것은 아니였는데요, 어쩌다보니 질문 까지 드렸네요.. 질문 게시판에 올릴걸....쩝...

두서없이 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원님들 모두 사고 조심하시고, 안전 운전 하세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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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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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누 2009.09.12. 22:38
받을 수 있는거 다 받아내세요. 그게 우리나라 보험사 상대하는데는 진리입니다.
만만하게 대해주면 정말 한없이 무시당해요.

사고 한번 당하고, 보험사의 어처구니 없는 대응을 보고 나니 왜 사고 나면 무조건 누우라는건지 알겠더군요.
좋게 좋게 말로 해결하는건, 대화가 통하는 사람끼리 현장에서 해결할수 있을때나...
일단 보험사 개입되면 사정 봐줄 필요 없습니다.

일단 보험사랑 대화하기 시작하면 사람을 상대하는게 아니라 자본을 상대하는겁니다.
미라클 2009.09.12. 22:52
저두 전에 비슷하게 사고 당한 적 있는데요. 정말 억울하죠 옆에와서 박는데 내가 어떻게 피하라고...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일단 잼잼님이 피해자로 구분됩니다. 문제는 옆면에 어디부터 충돌이 일어났느냐가 인데 뒷휀더 이후부터 닿은 경우 9:1, 뒷문짝은 8:2, 앞문짝에서 앞휀더는 7:3 정도로 보험사끼리 협의봅니다.
사고처리는 기아자동차 공식사업소나 기아자동차 협력 1급사업소로 들어가세요~ 그게 나중에 후회안하시고 사고처리도 확실합니다. 그리고 범퍼는 갈아도 나중에 중고차 판매시 사고로 구분되지 않지만 문짝은 되도록 갈지 마시고, 판금이나 도색하세요. 사고차라고 기본 50이상 까버립니다
[서경]제미니 2009.09.12. 22:57
사진으로보고 글만 봐도 짜증이 몰아닥치네요 ... 에효...............;;;;;
악셀레이터만 밟는다고 운전할줄 아는게 아닌데 말이죠....
김여사님들 집체교육이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블랙박스라도 있어서 김여사가 전방 주시 안하고 출발 했다는 화면이라도 있으면
유리할런지요.. 에혀.;;;
profile image
[전]파도[여수] 2009.09.12. 23:01
보험사 직원이 1급 공업사 운영하고 있다면 잘된것 같은데요..
보험사 직원한테 그쪽 공업사에서 문짝 판금도색까지 보험으로 잡아서 해달라고 하세요..
보험사 직원이 운영하는 공업사면 공업사 수익때문에라도 보험료 많이 잡아서 수리해주지 않을까요.?
암튼 이참에 문콕자국까지 없에버렸으면 하네요.. ^^
[서경]잼잼 작성자 2009.09.12. 23:06
리누님/저쪽에서도 혹시 누울까봐... 엑스레이 같은거 찍어봤자 별로 나올게 없는 저로서는, 저쪽에서 같이 누울까봐 겁나서 눕지는 못하겠다라구요...
미라클님/ 문짝은 갈면 안되겠네요, 다만 SUV와 승용차와의 사고라서 높이상 가니쉬 부분만 긁힌 자국이 있는데, 문짝이 혹시 눌렸을수도 있는데, 그것까지 수리를 받을수 있다면, 이참에 판금 도색까지 하는게 가능할까.. 궁금하네요... 안되겠죠? 딱 사고 부위만 수리해주겠죠?
제미니님/ 저도 별큰 사고도 아닌데, 아줌마의 무대포 진입과 사고후 반응이 너무 짜증이 납니다... 문득, 남편이 있었다면? 남편분과 얘기했으면 좀 덜 답답하고, 좀 더 점찮게 처리할수 있이 않았을까라는 생각해봅니다.
[서경]아도사끼 2009.09.12. 23:55
저도공업사를운영하는데요 그분이 아마도공업사에서오신분이맞다면 입고지원업체일껍니다
보험사와협력정비공장....일단보험사와계약업체라 A/S와써비스는좋을듯하네요..
만약에8:2과실이라면 병원에안갈태니 상대방보험사100%하자고하심될듯..(아프시지안을경우)
더궁금하시면쪽지나전화주세요..오늘은주말이라보험사에서과실협의안될테니까요
[경]불꽃남자 2009.09.13. 01:50
저도 예전에 똑같은 경우를 당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주차해있던 차가 옆구리를 박았고 별 충격없이 한 2m가다가 섰죠. 9:1 나왔었구요. 괜찮냐고 물어보는 제게 왜 갑자기 나타났냐고 그러더군요. 제 생각에는 좋게 대해주실 필요는 없구요. 무조건 8:2 이상은 받으셔야 렌트카, 판금 등의 수리도 잼잼님이 비용들지 않고 고치실 수 있습니다. 2만 책임지시면 되니깐 사고부담금은 공업사에서 지원받으실 수 있습니다. 공업사에다가 사고부담금 지원해달라하시면 아마 딱한 사정이라 잘 해주실 겁니다.
혹시나 가해자측이 심하게 군다면 누워버리셔도 전혀 무방할 듯 하네요. 근데 얘를 보셔야 되는 것 같네요. 할튼 주변에 잘 알아보시고 일 처리 잘 하세요~
[서경]잼잼 작성자 2009.09.13. 01:52
아도사끼님/ "만약에8:2과실이라면 병원에안갈태니 상대방보험사100%하자고하심될듯..(아프시지안을경우)
)" 이 말씀이 무슨 말인지 솔직히 제가 잘 몰라서, 이해가 안되네요... 죄송..
청주민환님 말씀대로 8:2 나오면 제가 안아프니, 하지만 누울수도 있으니, 대신 안누울테니, 100%로 사고 수리 해달라고 하라는 말씀이신가요? 그렇담..ㅋㅋ 저는 일단 감사하죠...

제가 자동차 보험이란것을 잘 몰라서 질문 드려봅니다..ㅋㅋ
[서경]유메 2009.09.13. 02:34
저도 예전에 같은 경우가 있었는데 그분 2틀후에 눕더라고요..ㅡ,.ㅡ;

참고로 그분 입원하는지 안하는지 잘 보삼..

자기가 8이라도 눕는 분들 많아요.. 조심하세요..

그리고.. 저였음 일단 보험사한테 계속적으로 전화해서 50만원이상으로 나올듯 싶으면..(할증기준)

확실히 고치세요~~ 맘 고생이 심하셨내요.. 앞으론 즐거운 일만 가득하세요~
[충]청주민환 2009.09.13. 04:40
아차 그리고 웬만한거 판금도색?...노노노노
올교체하세요 문짝교체는 비추고요;;;;
그리고 상대방차보아하니 고치진않을꺼같은데요;;;;
[강원]완전섬멸 2009.09.13. 05:39
마트 CCTV 부터 확보하시죠...
영수증 보고 있는 장면 같은거 찍히거나 했으면 일방과실 가능할텐데요.

잼잼님도 자고 일어났더니 허리랑 뒷목이 아프다고 하시고요.
병원 가봐야 겠다고 하시면, 그쪽 보험사에서 병원 안 들어가는 조건으로 몇가지 제시할 겁니다.
그걸로 차량 수리하고 싶은 곳 전부 수리하시면 됩니다.
차량 감가 상각비도 청구해서 받으시고요. 렌트비 받으시고... 보험은 풀서비스로 이용하세요.

제 친구는 사고나면 보험사랑 쇼부를 잘쳐서 범퍼도 개조하고 막 하더군요... -_-
역시 세상 만사 이빨을 잘 까야... -_-
profile image
[경]그린키퍼 2009.09.13. 10:06
저런....참 ㅎㅎ 제가 당했다면...아우... 아줌마 밀집구역은 조심하세요^^
[서경]아도사끼 2009.09.13. 11:05
보험사고처리시 할증
자차또는대물포함 30만원미만 1년할인할증않되고요
자차또는대물포함 50만원미만 3년할인할증않되고요
자차또는대물포함 50에서200만원미만 과거사고요율에따라최저10%~
자차와대물은 같이가고요 대인의경우는별도의할증이따라가니주의하세요...
본인이내는보험료와보상금액을잘따지셔야 손해를보지않으십니다
지금사고의경우 (개인적으로보았을때)사고가 경미하고요 현장에서 말만잘하시면9:1정도
10%는병원에안가는조건으로 상대방이대물100%처리하면할증조금되니 가해자측 보험사직원이
가해자를석득하는경우가가능하겠습니다...
사람이다치지않은 경미한사고 과실비율이나올경우 간단히 처리하시는게 보험할증을피해가는방법입니다
보험처리는 사고 건당특별할증이적용됩니다
제글이 스포넷동호회분들에게조금이나마 도움이되셨으면^^
[서경]달려라 타조야 2009.09.13. 11:07
수리하는곳은 덕이동 송산주민센터 옆에 한일카독크가 있습니당..
큐 1급공업사구용..친절하더라구요..ㅋ
무장공비 2009.09.13. 13:13
참 어이가 없는 사고인데도.. 피해자가 피해를 부담해야 한다는 게 이해가 안되네요. ㅡㅡ;
모쪼록 좋게 잘 해결되시길 빕니다.
[경]min1730 2009.09.13. 15:10
전 저런 상황에서 횡당 보도 옆에서 애가 튀어 나왔네요. 결국 내가 모두 부담 ㅠ.ㅠ
완전 억울 ㅡㅡ
[전]스퐁[광주] 2009.09.13. 17:09
8:2 백프로입니다.....똑같은 사고 당한적있어요....부디 잘 해결하시길....
profile image
[서경]레디어스 2009.09.13. 21:54
가끔 교통사고 이야기 할때 그런말들 하지요.
"다른사람은 몰라도 사고낸사람은 누가 잘못한건 줄 안다"구요.
그런데... 가끔은 자기가 잘못한 건줄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그런분이 아닐까 하네요...
잘 처리되기를...
[경]스파르타 2009.09.14. 11:58
8:2가 나온다면 8가지고 모든걸 해결할수있을거에요...
[충]켐퍼스 2009.09.14. 18:11
마트 주차장에선 슬금슬금 가다가 옆에서 뭔가가 나올라 치면 무조건 크락숀 쳐야 한다니까요... -_-;;;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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