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돌파했습니다. 시동관련 경험 공유합니다.
- 미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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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 흰색 스퐁이가 20만키로를 돌파했습니다.
2008년식 흰색 136000키로 주행한 디젤차량을 겁도없이 2019년 가을어 가져와서 지지고 볶으면서 3년 조금 넘는 기간동안 거의 7만키로를 함께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디젤차량에대한 지식도 없으면서 참 겁도 없었구나 싶은데 그래도 스포넷 회원님들 덕분에 힘든 고비를 무사히 넘기면서 20만키로를 넘길수 있었다는 생각입니다.
차량 가져와서 알터 + 베터리 + 타이밍벨트 + 3번머플러 + 예열플러그 + 연료필터 + 캠각센서 해서 100만원정도 정비비가 발생했고 EGR은 14만키로에 무상으로 Q에서 교체 받았고 타이어 4짝(뒷바퀴 금호 크루젠 중고, 앞은 넥센로디안GTX 신품) 해서 3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간거 갔습니다.
얼마전에 대구 출장중에 시동이 안걸려서 아찔한 경험을 했는데 그동안 스포넷에 도움받은게 너무 많아서 지식은 아니지만 시동불량에 대한 저의 경험을 조금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시동불량한 증상을 2번 겪었는데 첫번째는 EGR 문재였고, 두번째는 결국 캠각센서 문재였습니다. 장비 물려서 스캔하니까 CKP센서 불량이라고 나오더군요.
첫번째 EGR 무상교체는 사건이 발생하기 2~3주전부터 가끔 시동이 시원찮게 걸리고 초기 엑셀을 눌러도 반응이 없다가 조금 시간이 지나면 작동이 되어서 큰 문재가 아니겠거니 하면서 타고다녔는데 사건발생 당일에는 주행중 푸더덕 거리는 느낌과 함께 주행중 시동이 꺼졌습니다. 보험불러서 오토큐 견인을 했는데 다행이 제 차량은 EGR 교체를 받은 이력이 없어 무상으로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올해 10월부터 아침기온이 내려가면서 시동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많이 나면서 (정상일때 1.5회 정도 돌아가는 느낌으로 시동걸림, 관련 지식이 없어 이렇게 표현하겠습니다.) 모터가 4번정도 돌아가는 느낌이 나고 시동이 걸렸습니다.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가 하고 그냥 타고 다녔는데 집사람과 마트에서 자을보고 주차장에서 시동이 5분가량 걸리지 않아서 식은땀을 흘렸습니다. 키온 3~4회정도 반복후에 5분정도 걸려서 겨우 시동이 걸려서 다음날 오전에 카센터에 차량을 가지고 갔더니 스캔은 안물려주고 증상을 듣더니 예열플러그 문재라고 하셔서 플러그 전부와 연료필터 카트리지를 25만원에 교체를 했습니다. 안심하고 일주일정도 주행하다 이번주 화요일 대구출장중에 (경북 상주에 거주중입니다.) 또 주차된 차량이 시동이 안걸려서 긴급출동을 불렀는데 도착하기 전에 엔진경고등과함께 시동이 걸렸습니다. 기사님께 죄송하다고 연락드린후 인근에 스피드메이트 매장을 방문해서 상황설명을 드렸더니 스캐너 물려보시고는 바로 캠각센서 문제라고 하셔서 12만원에 교체 후 겨우 출장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정비소에 가봐야 알겠지만 상황이 발생했을때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별 내용 아닌데 길게 글 남겼습니다.
스퐁이와 미운정 고운정도 많이 들었지만 타이어 마일리지가 만키로정도 남은듯 하고 이번에 타지역에서 차량에 문재가 생기는 상황이 발생해서 심난한 마음에 차량을 바꿔어야 하는건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사는 지역이 농촌지역이기도 하고 왕복 60Km 정도의 전용도로를 출퇴근시에 이용하고 타지역 출장도 많아서 다시 디젤차량을 구입해야하나 생각하다가도(연 2.5만~3만 정토 운행합니다.) 수리비 걱정 + 비싸진 경유 유류비에 휘발류나 LPG 차량도 찾아보고 요즘 참 심난합니다. 예산과 시간이 충분하다면 하이브리는 신차 출시를 하고 싶지만 그런 여유는 또 없습니다.
만키로마다 엔진오일(킥스 파오 사용중입니다.) 교환 해준거 밖에 없는데 큰 말씅 안부리는거 보면 주행 환경은 디젤인거 같은데... 예산 1500정도에서 중고차 사이트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1. 뷰티풀 코란도 1.6디젤 or 1.5터보
2. 올란도 1.6 디젤 or 이쿼녹스1.6디젤
3. 연식과 거리 타협한 올뉴투싼, 스포티지Ql, 올뉴 쏘렌토
등등 기웃거려보고 있습니다.
연식, 주행거리 대비 쌍용과 쉐보레 차량이 많이 저렴하던데 인터넷에 떠도는 수리비괴담이 또 무섭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차량이 그렇겠지만 특히 오후 디젤차량은 겨울에 정말 취약하게 느껴집니다.
모든 회원님들 안전운전 하시고 건강하세요 ^^
댓글 8
가성비로따지면 스퐁이못버리죠^^;
일단 현대기아차가 좋은점은 부품값이 저렴하다 입니다. 그리고 정비지침서, wpc 등이 무료로 제공되어 자가정비가 원활하구요 가장 손많이 가는게 디젤입니다. 게다가 기름값도 기름값이고 본인이 지금 차를 바꾼다면 현기 차중에 큰문제없었던 차량중에 가솔린으로 갈것같네요~
동급 중에서는 지금도 스퐁이가 가성비 최강이라고 생각합니다. 괜히 많이 팔린 차가 아니라는 걸 수시로 느낍니다.
06년식인데 아직 부품구하기가 어렵지않은거보면 가성비가 좋다고해야하나..전 24만인데 아직 10년은 더 타도 될듯합니다.
10만도 대단한데... 20만 돌파라니
* 차량관리 노하우가 궁금하네요.
항상 안운하세요~
캠각센서 12만원.. 저라면 차량 공부를 좀해서 수리비를 줄이고 스퐁이를 계속 유지할 거예요.. 과잉 수리비가 문제라 부담이 될 수 있어요. 중고차는 항상 수리비가 발생한다고 생각하셔야 해요
참 대구북구 스프드메이트 관음점 사장님께서 하체가 너무 깨끗한데 이런 차량은 타면 탈수록 돈을 버는 차량인데 왜 바꾸시려고 하느냐, 저라면 타이어 교체하고 3~4년 더 타겠다고 하셔서 마음이 더 복잡해 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