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어제 출근하기전에 아파트 우편함에 책자가 꽂혀 있었습니다.

아 성률이가 보낸 그 책이구나라고 생각하고 바로 차에 올랐죠(조금 늦게나와서 퇴근하는길에 찾거나, 아니면 와이프가 찾을것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퇴근후 집으로 올라가면서 책을 찾을려고 하니까 우편함에 없어서, 당연히 와이프가 먼저 챙겼구나 라고 생각하고

집으로 올라갔는데, 와이프는 오늘 밖에 나간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순간 조금 당황스럽더라구요,,,, 누가 우리 우편함에 있는걸 가져갔을까??

값비싼 물품은 아니지만 보낸사람 성의가 있기 때문에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경비실에 향했습니다.

제가 나간시간부터 들어온시간까지 CCTV 돌려보면서 우편물 확인하는것까지 확인하고 어느 초딩이 엘레베이터에서

비슷한 물건을 뜯어서 확인하는걸 보았습니다.

아파트가 오래되어서 몇층인지 알수없어 엘레베이터 문열리는순간 물통같은것이 보여서 혼자서 25층까지 다 디졌습니다.

그래서 비슷하게 나온곳이 우리집 아래층인 15층이라는것을 알수 있었고, 그집에 초딩이 있다는것까지 확인했습니다.

무작정 찾아가자니 오해를 받을수도 있고해서 집에서 곰곰히 생각하고 있는데, (그때 시간이 밤10시)

그래도 하루 지나면 더 못찾을거 같아서 조심스럽게 벨을 눌렀는데 인기척이 없는것이었죠.....

그래서 집으로 올라와서 쉬고 있는데 벨소리가 울려서 나가보니 아랫집에서 아들과 어머니가 올라오셔서

이게 우리것이 아닌데 아들녀석이 뜯어보고 그냥 나둬서 이제서야 확인을 하였다고 하며, 돌려주시더라구요

그런데 CCTV 확인할때 노란색봉투같은것이 들어있는것을 봤었는데 그것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초딩한테

혹시 뭐 편지같은거 없었냐고 물어보니까 잽싸게 집으로 가더니만 뭔가 2개를 들고오더라구요..

전자파차단 금속이었는데 그것까지 받고 ..서로 네~ 네~ 하면서해결하였습니다

받고 나니까 성률이의 얼굴이 한번더 떠오르더라구요 --

내가 책을 이렇게 받았다 성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