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 아들이기 이전에 남자로서 완전 무시당함...ㅠㅠ


더워서 창문을 좀 열어뒀더니 주먹만한 벌레가 날아들어와서 벽에 붙는겁니다...

놀라서 불켜니...날개달린 날아다니는 바퀴벌레..!!

아 정말 놀랬습니다....아직도 심장이 두근두근..

어머니께서 거실에서  TV보면서 졸고계셨는데...제가 놀래서 고함치니...머스마자슥이 바퀴벌레가지고

놀래냐고 완전무시하십니다...ㅠㅠ

제가 최고 싫어하는게 바퀴벌렌데.....ㅡㅡ^

뱀..쥐...이런거는 손으로 잡아라카면 잡겠는데...바퀴벌레만큼은...아..정말..살떨립니다...ㅜㅜ

그래서 제가 어머니보고 도둑놈은 들어오면 뚜드리잡을수 있겠는데 바퀴벌레는 못잡겠습니다...이러니...

거짓말 하지말라고 화장지로 잡아라고 하십니다...

완전 바퀴벌레한테 쫄았음...ㅠㅠ 그래도 용기내서 에프킬라 들고 뿌렸는데...이자슥이...또 날라도망갑니다...

완전 고함질렀음...내쪽으로 날라오길래...바로 바닥으로 엎드려서 피함....

진짜 눈물흘렸습니다...놀래서...ㅠㅠ

그러니 어머니께서 한심하단듯이....그것도..맨손 손바닥으로 때려 잡으십니다....ㅡㅡ;

할말잃음...ㅡㅡ

그리고는 출근 준비중이신 아버님께 한마디 하십니다...

"률이 아버지요~~률이 놀라는거 봤는교??

지가 도둑놈 잡겠답니다....바퀴벌레도 못잡는기...참 어이가 없어서...

돈아깝게 운동하지마라카소~~"  이러십니다....ㅡㅡ







아~오늘하루 이리저리 치이네예...이만 자야겠씁니다....

회사에서도 치이고...밖에서도 치이고...집에서까지 이러니...

요즘 너무 힘듦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