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일하다가 직원 중 한 명이 다쳤습니다.....

가까운 병원에 데려가 응급 치료만 받고
부모님이 계신 울산에 데리고 다시 입원 시키고
부모님 만나뵙고 이제서야 내려 왔습니다.

부모님들은 괜찮다고는 하나
자책감때문에 그런지 왠지 원망섞인 눈빛으로 바라보는 듯 했습니다.
낼 아침 부모님을 다시 뵈야 할 듯 한데..........


짐 일하는거...
왠지 모를 회의를 느낍니다.

같은 직장에서 9~10년 근무했지만
이만큼의 회의를 느낀 적도 없습니다.....


산재 가입이 되어있어 그나마 다행이긴 하나
부모님을 다시 뵙고 이런 저런 말씀 드릴려니
차마 고개가 들어지질 않을 듯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차라리 제가 다치고 말지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래저래 고민이 많아지는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