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 통화료 확 내린다


앞으로 SK텔레콤에 가입한 고객은 같은 SK텔레콤 가입자와 통화할 때 최대 50%까지 통화료를 할인받게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17일 자사 가입자 간 통화요금을 할인해주는 '망내요금 할인제도'를 도입하기로 내부 방침을 확정했다. 요금 할인 폭은 40~50% 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망내할인제는 동일한 이동통신사에 가입한 사람끼리 통화료를 할인해 주는 제도로 최근 정보통신부와 SK텔레콤이 휴대전화 요금 인하 방안의 하나로 도입 여부를 검토해 왔다.

SK텔레콤은 정통부와 통화료 할인 폭에 대한 협의를 거쳐 이르면 18일께 상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SK텔레콤은 자사 가입자 간 요금을 할인해 주되 기본료를 일부 인상하는 연동 요금제를 새로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KTF 등 후발 사업자들은 "SK텔레콤 독점을 더욱 강화할 우려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유진평 기자 / 신헌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