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베고 낮잠을

[도깨비 뉴스]




∇여성의 다리를 본뜬 ‘무릎베개’ 일본에서 상품화

베개가 스커트를 입고 있다면 믿겨지겠는가. 여성의 다리를 본뜨고, 여기에 타이트한 미니스커트를 입힌 베개가 일본의 한 제조업체에서 개발되었다. 우레탄 재질로 만들어진 이 베개는 편안한 낮잠을 자고 싶어 하는 남성들이 주 타깃.


“항상 책상위에서 단, 10분을 자더라도 편안히 잘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었는데 아주 유용한 제품 같아요.”

“너무 편안해서 쉽게 잠들 것 같은데요”


위 무릎베개 사진이 블로그를 통해 전해지자, 국내 네티즌들은 대부분 “신기하다” “유용한 제품이다” “기발하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나타냈다. 네이버 블로거 초이님은 “상체까지 만들어 손으로 머리를 살살 쓰다듬게 해주는 건 어떨까요”라며 위 상품에 또 다른 아이디어를 덧붙이기도 했다.








△무릎베개의 옆모습


일본의 포털사이트 (http://portal.nifty.com)에는 위 무릎베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가 올라와 있다. nifty.com에 따르면 이 무릎베개는 트레인이라는 회사에서 제조되었으며 아이들만의 장난감이 아닌 어른들에게도 팔 수 있는 상품을 생각하다 개발하게 되었다고.


처음에는 무릎베개가 10대 후반에서 20대 전반의 남성에게 어필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막상 반응을 조사해본 결과 2,30대부터 5,60대의 남성에게까지 폭넓은 관심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무릎베개를 베고 있는 모습


또한 이 무릎베개를 만든 제조사측 관련자는 “무릎베개는 단지 남성들의 성적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베개임”을 강조했다. 즉, 최첨단 ‘참살이(웰빙)’ 제품이 바로 이 무릎베개라는 것이다.


베개에 입혀진 스커트는 탈부착이 가능하고, 색깔은 빨간색과 검정색 두 종류로 고를 수 있다. 베개 디자인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를 거쳤는데 예를 들어 “배가 나온 게 좋을까, 마른 게 좋을까”의견이 엇갈렸지만, 결국 배를 조금 나오게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한편, 이 무릎베개는 12월 4일 정식 발매되고, 세금을 합쳐 9429엔(약 9만 5000원). 11월 20일부터는 일본의 도큐핸즈, 야마시로야, 키디랜드에서 먼저 판매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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