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과속 통보 뭐시기가 날라 왔습니다.

22km 오버..

과속하고 다니다가 찍혔다면 당연히 내야죠. 그런데 "엑셀"에 발을 대고 속도를 내다가 찍혔으면 억울하지나 않습니다.

무슨 멍멍이 소리냐구요... 지방 갔다가 서울 올라오는 길이었습니다. 저번달인데요. (제 스포티지 뒷문작 작살나던 그날입니다.)

내리막길을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아시다 싶이.. 내리막에서는 속도가 붙습니다. 엑셀 안밟아도...

경사가 꽤 있는 내리막이었기때문에 브레이크에서 발만 떼도 120까지는 가뿐하게 올라갔습니다.

우측으로 살짝 꺽이는 도로였는데요. 앞에 가던 차가 브레이크를 밟는걸 보고 브레이크를 밟아야할 상황도 아니었고, 제 네비에서도 과속 표시도 없는곳인데 왜 밟을까 하다가 아차 하고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주변을 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길끝부분에 이동식 카메라를 지붕에 달고 경찰차 하나가 서있더군요.

그날 거기를 지난 모든 차량이 찍혔을꺼라 생각되더군요. 우측으로 살짝 꺽이는 코너 끝부분에 주차해놓고 있었기때문에 절대로 발견할수 없는 장소였거든요. 살짝 코너 돌자마자 바로... 거기에 경사가 꽤 되는 내리막길... 계속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왠만해서는 속도가 올라가는 장소라...

크루즈 버튼 달기로 했습니다.

말은 들었지만.. 막상 당하고 나니.. 정말 기분 드럽네요.

어머니께서 -_- 대신 내주시겠다는게 그나마 위로가 됩니다. 콜록;;; 벌점 15점.. 물론 버티면 과태료만 내면 되것지만.. 어머니께서 내 주시겠다고 하시네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