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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유형? 클쑤마쑤는 솔로 수난일(폄글)..♬♪♬..










●찬 기운이 조금씩 대지를 덮으면 옆구리가 허전한 솔로들이
하나 둘 ‘입대 행렬’에 합류한다.

..........부대 이름은 ‘솔로부대’. 홀로 된 연차에 따라
쫄병부터 고참까지 계급도 정해진다. 전국 방방곡곡, 연령대도
넓은 솔로부대가 가장 두려워하는 계절은 겨울, 그 중에서도
가장 싫어하는 날인 크리스마스 이브가 오늘이다.

‘I wish a merry christmas~’ 노래 부르긴 쉽다.
하지만 이 캐롤송을 듣는 사람이 모두 마음 편할 수는 없는 노릇.
모두가 바라는 건 ‘메리 크리스마스’지만 솔로들에겐 그럴 수 없다.

언제부터 예수의 탄생을 축복하는 날인 크리스마스가 ‘연인 천국,
솔로 지옥’이 돼 버렸는지 모르지만, 어쨌든 크리스마스는 가족이든
연인이든 사랑을 나누고픈 기운이 충만한 날. 그래서 솔로들에게
크리스마스는 쉬어도 마음이 지치고, 자도 몸이 피곤한 날. 길면 길수록
괴롭고, 어서 지나가면 좋겠다 싶은 드문 휴일이다.


솔로가 맞닥뜨린 다양한 상황만큼 외로움에 대처하는 방법도 각양각색.
크리스마스를 대하는 솔로들의 자세를 유형별로 알아본다.


●크리스마스를 대하는 솔로들의 자세
◎술로 자학형
‘난 늘 술이야 맨날 술이야/ 널 잃고 이렇게 내가 힘들 줄이야…
저물어 가는 오늘도 난 술이야’ 바이브의 노래 ‘술이야’라는 가사처럼
크리스마스가 하루하루 다가오면서 절망에 빠지는 솔로들이 가장 쉽게
생각하는 것은 술을 마시고 외로움을 잊는 것. 인터넷 게시판에도
혼자임을 한탄하는 솔로들이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방법으로 가장 먼저
‘술먹고 잔다’는 것을 꼽는다.

처음엔 나타나지 않는 인연에 대한 원망으로 술잔을 기울인다.
하지만 점차 연애를 하지 못 하는 이유를 주변이 아닌 자신에게서 찾기
시작하면서 자기 연민과 자신에 대한 미움으로 커져간다. 자학형은
주로 ‘역시 난 안돼’라는 절망에 빠진 이들이 대부분인 만큼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 게다가 술은 망각의 기능이 있어 순간적으로 고통을 잊게 해주지만
그 효과가 오래가는 것은 아니다. 술을 먹고 난 후 찌는 것은 살이요,
남는 것은 속 쓰림뿐. 말 그대로 ‘자학’에 그친다.


◎커플 증오형
자신에게 폐를 끼치는 것도 아닌데 다정한 연인들을 보면 미워지는 것이
솔로들의 심리. 괜한 피해의식에 삐딱한 눈으로 커플을 보기 일쑤다.
몇 해전부터 이맘 때면 반드시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오는 눈물겨운
‘솔로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기도’ 내용도 이런 유형의 솔로들로부터 탄생했다.
‘춥게 하소서, 너무 추워 세상의 모든 닭살 커플들이 밖에 절대 싸돌아다니지
못하게/ 지하철, 버스,택시 다 파업하게 하소서, 오고 가지도 못하게/
그래도 싸돌아 다니는 커플이 있을지 모르니 만나면 사소한 걸로 싸우게 하소서,
집에 어서 들어가게’ 등으로 이어지는 ‘솔로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기도’ 중
일부는 이미 인터넷에서는 잘 알려져 있는 구문들이다.
2004년 12월 발매된 상상밴드의 ‘솔로 크리스마스’도 이맘 때면 다시 많은
개인 블로그에서 동시에 울려퍼진다. ‘루돌프 사슴 코는 매우 꾸리꾸리한 코/
나 지금 열 받았어 모든 것이 삐딱하지’로 시작하는 노래 가사는 ‘안개낀 성탄절날
엿 같은 기분에/ 악담을 쳐 부었지 폭설이여 내려라’로 이어져 솔로들의
심정을 대변한다.


◎시간 때우기형
솔로들에겐 25일이 휴일인 것조차 반갑지 않다. 더구나 올해 크리스마스는
월요일로 토, 일, 월요일까지 이어지는 연휴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커플들에겐
닳을까 아까운 시간이지만 솔로들에겐 써도 써도 끝이 없는 야속한 시간일 뿐.
그래서 솔로들에게 공공연히 전해져 내려오는 ‘크리스마스 나는 법’에서는
22일과 23일 밤을 꼬박 새울 것을 당부한다. 충혈된 눈으로 24일을 맞이해
하루를 버틴 다음 그날 밤 가장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잠자리에 든다.
그러면 25일을 하루종일 고요히 잠들 수 있다는 것. 그러면 ‘상쾌한 마음’으로
26일 밝아오는 아침을 맞을 수 있을 것이란 슬픈 비법이다.
내년을 위한 체력을 비축했다고 위안해보지만 지나고 나면 눈꺼풀만 무거울 뿐,
허무만 주위를 맴돈다.




[서경]팬케이크™ [서경]팬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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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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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팬케이크™ 작성자 2006.12.24. 22:43
^0^ 얼마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즐겁게 보내세요..........
혼자라도 잘 놀 수 있어요.........티비,컴퓨터와 함께...혹은 가족과 함께.....
복 많이 받으시고........즐거운 밤 되세요.................^^*
[서경]김병용 2006.12.24. 23:17
솔로로 오래 있다보니까 크리스마스라는게 의미가 없어지네요 ㅡㅡ
설마 올해도 혼자일 줄은 몰랐지만요 어흑~
전 그냥 집에서 책보면서 보내고 있슴다 ^^
[서경]사오정 2006.12.24. 23:39
저두 머 이제는......걍 집안일 도와드리는게 ..
올해두 어김없이....ㅋㅋ
[서경]알라딘 2006.12.25. 19:27
저는 와이프,얘들 처형네 보내구 한가로이 이브를 보냈습니다.
얘들은 처형네 얘들과 눈설매장가서 신났고 저는 혼자 시비거는사람없이 집에서 인터넷,영화감상,뒹굴뒹굴하며 편안한 크리스마스 이브 보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불량아빠가 틀림없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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