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에 누가 고사 지내나 하시겠지만
그래도 제 명의로 된 생애 첫차인데
그리고 미신상... (어무이  , 마눌님이 적극 하자고 해서리..)
제 사는대구 달서구근처 옥포 용연사 가는길에
한적한 곳에서 간략하게 고사를 지냈습니다.
황태 한마리, 과일 3종, 초2개 , 막걸리 ...대추 , 밤..
조촐하게 차려놓고 절두번 하면서
이놈의 은지 폐차 될때까지 아무일없길
기원하고
바퀴 양 4쪽에다 아까븐 막걸리를 죄다 다 뿌렸습니다.
우리 어릴때는 정말 그당시는 차량이 귀해서인지
고사지내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는데 .....
흘... 그당시는 정비공장에서 차량 본넷 열면
죄다 엔진주변에 돼지코가 걸려있었죠..아마....~!!!
암튼 막걸리를 기분좋게 뿌리기는 했는데
다시 와서  아무래도 바퀴및 브레이크라이닝쪽에
안좋을것같아..
물세차만 가볍게 해주었습니다.
먼지구덩이에서 물세차하고 나니 이쁘게 반짝반짝 광이 나는것이 .....
이젠 오래오래 행복(?)하게 타고 다니면 될듯한데
하도 회원님들 테러소식에 대한 압박에
밤에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해놓고 불안에 떨고 있으니..흘...
하루 지난 3미터 틴팅도 나름대로 잘된듯하고
(한두군데 작은 공기방울들은 보이긴 합니다만... 뒷유리도 3피스로 시공했던데
문짝열고 자세히 살펴보아야 이어붙인 자국이 보입니다. 뭐 그냥 무난히 패스..)
이곳에서 받은 인도체크 사항에 대부분 항목에 채크하면서 30분간 꼼꼼히
살펴봐서 그런지...현재로선 별다른 이상은 없네요. 하부 녹문제도 괜찮은듯하고..
암튼 현재로선 만족상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