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언 계약한지 한달도 훌쩍 넘겼건만...
소식 한 번 없는 스포티지...
언제 나온다는 기약이라도 있었다면 조금 나았을 법도 한데...

아, 근데, 오늘 직장에 있는데...
낯익은 전화 번호가 핸드폰에 뜨더라구요...

영업소 소장님 전화...

드뎌 올게 왔구나 하는 심정 가득 가지고서  들뜬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소장님  : 아, 지호씨, 지난 번에 같은 사양 전국 3분 중 2등이셨잖아요?

저 : (속으로 기뻐하며...) 아, 네... 그럼 지난 번 전화로 위로해 주셨듯이, 제 앞에 계약하신 분이 기다리시다 지쳐 차를 포기하셔서 제가 1등으로 되었나와요!!!^^(지난 번 통화에서 그럴 수도 있다고 말씀하셔서... 겉으로는 안 그랬지만... 속으로는 많이 기대했답니다-_-;;)

소장님 : 네????????-_-;;
(잠시 침묵) 그게 아니구요... 이제 2분 중 2등이에요....

에구구, 한 분 줄었다 했더니...
3명 중 2등에서...
2명 중 2등으로 바뀐 것 밖에는...-_-;;

이거...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경쟁율 하락' 이겠죠??-_-;;

그리고...
제 영업 소장님께선...
왜 전화 주셨을까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