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제께서 이 땅에 내리시어 삼한의 율법을 정하시고, 수라와 같던 지상을 평정하심을 어찌어찌 가라사대...
그의 지존하심을 찬미하며, '서경정모'의 출사를 던지노라...

네티거사께서 서경진인의 정모 일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전갈을 본청에 아뢰왔소.
오호통제라...
비록 미천한 식견으로 이 일을 어찌 수습해야 할 지는 알 수 없으나,
일장의 방편 없이 네티거사를 배제한 채 정모 준비를 해야겠소.


그리한다면, 서경정모의 출가 일에는...

선봉은.. 바퀴대장 테리장군께서 맡아 주시구려.
오비대사와 용민장군을 좌장으로 삼을 것이며,
우익에는 천하에 용맹스러우신 늑투장군과 호호장군을 삼겠소이다.
군영의 후방지원은 토실장군으로 하여금 관리하게 할 것이며,
본 군영의 본대는 남양대인께서 진두 지휘토록 하고,
산당 두령을 중추부사로 명하여 남양대인과의 연계를 지속할 것이외다.

지난 정월부터 이미 비축해 놓은 군자금은 충족 치는 않으나,
본 거사를 맞음에 회비 좀 걷는다면, 능히 그 구실을 다 할 수 있으리라 사료되는 바이외다.

본 거사를 이르러 '파목일'이라 이를 터,
’스포넷에서 눈팅 함을 파하는 마지막 날'이라는 뜻임에,
널리 이를 훈육으로 삼아 서경의 모든 진인이 몸소 '입신양명'하여 '가화만사성'하시고
'제가'한 후 '치국'하시어 '평천하'하시기를 도모하는 마음으로 이 날을 명명하게 된 것이외다.

실로 단기 4336년 동지달 스믈아흐래날은
스포골 서경의 원대한 포부가 창대히 펼쳐지는 진일보한 괘가 되기를 바라외다.

옛 선인들께서는 출사일 전이면 반드시 어김없이 ‘삼선’은 ‘자장’이라 하셨고,
'유부'는 '초밥'이라 하였소. 당나라의 살아있는 신선으로 추앙 받으셨던 '탕슉선생'께서도
'팔보'와 '채'를 가까이하여 출사 일에 '유산슬'을 이루셨음을 우리도 상기해야 하오.

실로 오랜만에 삼선자장정신과 유부초밥정신을 이어받아
11월 29일 스포넷 서경정모에서 새로운 동호회 문화를 창조하여 봅시다.

* [서경]대검중수부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11-17 11:37)
* [서경]대검중수부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11-28 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