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안산에 있는데 사무실에서 저대신 야근하던 녀석이 11시30분쯤  전화가 왔더라구요...

" 야.....XX X 됬어......사무실앞에 시위대와서 오도가도 못하고 집에가야되는데 차도 못빼게 한다..."

" (속으로) 어쩌라고...ㅋㅋ"

저희 사무실은 예전부터 명당자리로 소문난 여의도 국회앞에 위치하고있고 노무현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만든 그자리에 위치하고있습니다..^^ 현 한나라당 당사 바로 옆에.....붙어있구요...!!! 어제 시청에서 촛불문화재 하시던 분들
대략 6~7천명 가량이......시청에서 여의도까지 도보행진으로 왔다고 하더군요.....그때문에.....여의도 이동소식을 접수한 전경들이.....일명 닭장차를 엄청 끌고와 사무실로 집입하는 모든 도로를 다 막고...서 있었답니다...
그놈이 나가서 집에가게 차좀 뺴달라고 하면서 한 30분간 전경하고 말싸움 하고있는데....전경중에 높으신 분이
(아무래도 통솔자인듯) 오셔서 하신다는 말씀이......걸어서 가시던가....아니면 그냥 사무실로 들어가계시라고.....ㅡㅡ;
그놈이 그 높으신 양반에게 그럼 택시비 달라고...자기집이 창동이라고.....했더니 그냥 들어가 있으라고 말했다고 합니다..ㅋㅋㅋㅋ 아니....시위대도 아니고.....설량한 시민이.....먹고살겠다고 11시 넘은 시간까지 야근하고 집에좀 가려고 하니깐 차 도 안뺴주고.....이래도 되는건지.....결국 그 친구는 차 놓고 택시타고 근처에 있는 곧있음 와이프 될 사람 집으로 갔답니다..ㅋㅋ 근데 문제는  어제 온 시위대 중에 몇몇 분들이 당사 건물에 계란 투척을 하고 가셨다고 하더라구여..^^ 다행히 밖에 주차해놓은 사무실 차와 건물에는 피해가 없었지만 한나라당 당사 쪽은 .....출근해서 창문을 보니 꼐란 맞은 자국이......^^ 이거뭐 나라의 어떤 높으신 분때문에...사무실 피해보는게 이만저만이 아니네여.....
저번 대선 때고 수 많은 단체에서 와서 사무실앞에서 확성기 틀어놓고 민중가요 틀어놓고 시끄럽게 해서 업무를 못할정도 였는데....오늘은 제가 야근인데 심히 걱정이 되네여......울 실장님은 상황봐서 전경들 모이면 언능 일 접고 퇴근하라고 하는데.......암튼 저녁에 상황을 쫌 지켜봐야되겠습니다..^^
울 횐님들은 어디가서 계란 같은거 던지시지 마시고요 혹시 오시더라고 옆 건물(1층에 바이더웨이 있습니다)
4층으로 오셔서 저와 커피라도 한잔 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무실에 맛나는 원두커피 뽑는 기계를 들려놔서....ㅋㅋㅋ
이게다 MB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