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욜 애마 팔아버리고 이제 5일차 입니다. ㅜㅜ
차 있을때도 출퇴근은 지하철로 하고 차는 저녁에 마트 가거나 주말에 놀러갈때 또는 친구들 만나러 갈때만 탔기 땜에
차가 없다는 걸 몸으로 느끼는건 별 변화가 없는데요.
있는데 안 타는거랑 없어서 못 타는거랑 이렇게 틀리네요
차 개비하기 전 공백기가 한두번도 아닌디 ㅋㅋ

하여튼.... 일단 깜장 티지TLX고급에 오토+썬룹으로 등급까지 맘속으로 결정했습니다.
문제는 언제 사느냐인데... 여친도 그렇고 가족들도 그렇고 멀쩡한 차를 팔았으면 적어도 몇달은 차 없이 사는 성의를 좀 보여라.... 이게 대세입니다 ㅠ,.ㅠ
여친이 차가 있기땜에 차 필요하면 그거 타도 되고... 결정적으로 가족들의 의견을 무시할수 없는 이유는....

가족중에 기아직원이 있기땜시롱 17%할인을 받을수 있어서리... 할인받고 살라고 점수따고 있는 중입니다. -_-;;;

어제 하두 심심해서 기아홈페이지에서 노닥거리다 상담원채팅이란게 있어서 해봤습죠.
제가 WGT고 VGT고간에 디젤SUV란 놈을 아예 몰아본 경험이 없기땜에 시승을 꼭 해보고 싶어서
티지 시승차가 있냐고 물어봤더니 현재 티지 시승이벤트는 전국적으로 끝났기땜에 공식적으로 탈수 있는 방법은 없다하더군요.
쩝... 섭한 맘을 달래고 생각난김에 한가지 더 물어봤죠.

혹시 작년 12월 생산분 WGT재고 차량이 있느냐?

그랬더니 전국지점에 수배해서 연락준다고 하더라구요.
뭐... 기대안하고 까먹고 있었는데 두시간후에 서울 어느지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지금 전국 통털어 재고 딱 한대 있다고 12월 생산 블루프리미엄 이랍니다.
재고로 분류되서 가격은 작년기준 2300만원에서 65만원 할인. (지금 VGT TLX 고급에 오토+썬룹 넣은 가격이랑 비슷 -_-;;;)
인상된 특소세는 부담이 원칙인데 그것도 대납.

아... 무지 땡기더라구요.
근데 내부까지 죄다 파랭이라... 쉽게 질릴거같기도 하고.. 겨울에 추워보일것도 같고.. -_-
그래도 옵션이 좋은데.... 그러고 있는데  
이 분... 결정적으로 가슴에 불을 지르십니다.
사신다면 내부가 쫌 그러시면 블랙내장으로 제가 가죽 바꿔드리겠습니다. -0-;;;;;;;;;;;;;;;;;;

환장하는거죠.

재빠르게 계산.
직원할인으로 사면 지정된 지점을 통한 구입밖에 안되고 VGT로 사야함.
영업사원은 차량 인도역할만 하는것일뿐 서비스를 할 이유가 없어서 다른거 기대못함.
그러나 할인액이 장난아니라 포기못함. -_-;;; 17%면 대략 380정도...
2년동안 이전안되기때문에 약간 불편. 명의도 보험도 내가 아님.
2년후 이전가능.

저 프리미엄 그냥 사면 가족들한테 욕 들어먹고 점수깎이고 할인도 못 받음.
옵션 좋은 프리미엄을 지금의 TLX가격으로 살수 있는 장점.
등록은 2006년도이지만 엔진형식 다름. 마력 낮음.
인상이전 판매가가 싸기 때문에 어차피 되팔때도 그만큼 싸다는 단점.

아 혼란스럽습니다. ㅡ,.ㅡ